이른 조식후 7시에
킬리만자로 산으로 통하는 관문도시인 모시(Moshi)로 출발.약 9~10시간 소요.
인천공항에서 20여 시간을 넘게 이동한 후
새벽5시에 나이로비에 도착했을때는 공항에서 바로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으로 출발했고
열라 달려 가서, 휭허니 오후 사파리 일정을 하고~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종일 사파리를 끝내고,다음날 다시 나이로비로~ㅎ
숨차게 내 돌아친 일정을 잘 소화하고 다시 돌아온 나이로비는
시내 중심가에서 머물면서도
여기저기 다녀보질 못하고 국립박물관과 사파리 디너쇼를 감상한 것으루다 끝~
쫌 아쉽지만,
건강하게 다시 나이로비로 잘 온 것 만으로도 감사감사~^^
점심식사하러 잠시 머물렀던 장소.
어제 마트에서 구입한 점심식사.
겉 모양은 그럴싸~한데, 밀가루 반죽을 발효를 안 하고 그냥 구웠는지 딱딱하기가 거의 돌 덩이.
시나몬빵은 그런데로 먹을만 했지만, 반에 반도 못 먹고...
무늬만 크로와상인 저 빵은 그냥 남겼다.우유도...
물이 아주 귀했던 마사이마라에 다녀와서 그런지 집안에 있는 우물에 눈길이 가더라~ㅎ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출바알~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마을 나망가에 도착.
입국절차를 받는데 꽤나 긴 시간이 걸렸다.
담당 직원도 몇 않되고, 컴퓨터도 느리고 해서 줄 나래비를 서서 한시간 넘게 기다렸다.
그 와중에도 중국여행객들은 왜? 그렇게 새치기를 하는지...
사진을 찍지마라해서 케냐국경을 넘어 탄자니아에 들어서며 사진을 찍은 듯...
큰 건물이 나타나기 시작하는걸 보니 아루샤를 지나고 있다.
경작지도 제법 보이고~
국경을 통과하고 4시간여를 더 달려 목적지 모시도착.
킬리만자로 상징물도 보이넹~
킬리만자로 남쪽 산 기슭의 작은 마을.
해발고도 약 800m 고지에 위치하고 있다.
작고 아름다운 이 마을에서는 어디서나 킬리만자로 산을 볼 수 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늦게 이 곳 모시에 왔지만,
십여년전에,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을 하러 왔다면... 그 감회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겠다는 생각을 하며 바라다 보았어.
가슴도 콩닥콩닥 뛰고 했겠지...ㅎㅎㅎ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그냥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 둬야지
한 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타 올라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왕~!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곳 킬리만자로!!!
호텔창으로 바라다 본 구름위로 솟아있는 킬리만자로~ 정말 빙하가 얼마 안 남았구나~ㅠㅠ
둔내집을 짓느라 팀원들과의 킬리만자로 등반을 아쉽게 포기했눈뎅~
킬리만자로를 여기서 이렇게 바라다 보는구나~ㅠㅠ
제이스 키친이라는
모시 유일의 한국식당엘 기대감에 부풀어 입맛다시며 찾아 가고 있어.ㅎ
티비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제이스 키친은
아프리카에서 맛 보지만 국내에서 맛 보던 어느 한식보다 더 한식다움에 놀란다고~ㅎㅎㅎ
제이스 키친 도착.
방송에서는 요기 요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걸 보여 주던뎅~
안으로 들어가니 요런 장소도 있구먼...
아뿔사!!!
음식이 나오자 마자 모두들 인사불성으로 맛 보느라~ 사진을 못 찍었엉~ㅎㅎㅎ
맛이 너무나 궁금하고 한식에 굶주려서였을까?
그 정도는 아니였던 것 같은뎅~ㅎㅎㅎ
그래서 우리가 먹었던 돼지고기 제육볶음과 오징어 볶음,그리고 김치찌게중
잘 찍어 올리신 사진 2장을 뫼셔왔다.감사~ㅎ
이 프로 재미나게 봤눈뎅...마지막 정상등정하는건 아쉽게 못 봤엉.
집 떠난지 정말 며칠 안 되는뎅~
속이 확~ 풀리도록 개운하게 자알 먹고, 낼 저녁에도 또 와서 먹기로 야무지게 맘먹고~ㅎ
하지만 불발!
제이스 키친에서는 단 한번만 먹어 보는 것으로 끝!ㅎㅎㅎ
맛있게 먹고 일행들과 앞서거니 뒷 서거니 걸어서 호텔까지 걷는 시간도 너무나 행복했다.
아프리카에 새벽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일정에 돌입하여 힘든 여정을 휭허니 잘 해내고 케냐를 떠나 탄자니아에 왔으니
내일서부터는 아프리카의 또 다른 진 면목을 즐겨보자구~
이제 오롯이 즐기는 것만 남았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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