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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or 인도양/탄자니아

마테루니 폭포와 아라비카 커피농장 체험.

어제 저녁에 호텔로비에 일행분들이 모여 내일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예정된 킬리만자로 미니 트레킹은 취소하고
마테르니 폭포 빌리지와 커피팜 투어,그리고 쳄카 핫 스프링을 하기로 결정을 했고
아침 8시30분에 출발하기로 했다.

약속한 대로 호텔로비에서 예약된 차량으로 출발

커피팜 투어와 쳄카 온천 생각만하고
온천서 옷을 갈아입기 쉽게 원피스를 입고, 샌들을 신은것이  폭포까지 걸어가기에는 적절치가 않아서
포기하고 여기서 기다리기로 하였다.
 
여기다 혼자 놔 두고 가기에 걱정이 되는 짝꿍이 조심해서 천천히 갔다 오자고...해서
 맘을 다시 먹고 마테루니 폭포로 출발~

개미떼~

진흙탕 길 구간을 겨우 건너고는 신발에 묻은 진흙을 씻고 있어.
청주댁은 맨발 투혼!ㅎ

물에 빠지면 샌달속 발이 미끄러워서 삐끗할까봐 앞서가는 일행들만 보내고
난 여기서 끝!

둘이서 똑 같이 슬리퍼 수준의 신발을 착용.
왜 그랬는지?ㅎ
둘 다 쳄카온천하고,커피농장만 가는걸루 착각을 하고,폭포가는것은 까맣게 잊고 생각도 안 했다.
쪼리에~샌달에~ 원피스.헐~
중간에 진흙탕 웅덩이 구간 건널때 안 빠지려고 쌩 난리부르스~^^ㅎ
그래도 올 때는 가볍게 통과.

귀여운 아가들~ㅎ

나의 판단으론 이 댁에 누가 돌아가셔서
장사를 치루고 있는 중 아닐까? 하고 생각하며 바라다보고 있는데,
위에서 우리가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리고는 이리오라고~손짓을 한다.

그냥 간다하니까 손을 흔들어 주신다.

꽤나 여러집앞에 매 달아놓은 고깃덩이가 눈에 띈다.

포기하려다가 조심하며 다녀 온 마테루니 폭포 다음으로,이제는 커피팜 투어다.

팜 농장에 들어 가니 이미 먼저 온 팀이 있었고,
바로 흥겨운 노래와 춤 속으로 빠져 들어 커피 콩 빻기와 볶기,커피끓이기를 체험.

아프리카인들의 흥과 순수함 그리고 열정을 느낀 시간이었다. 

 

믹스커피에 인이 박힌 우리의 입맛엔 쓴 맛이 강하다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커피를 볶는 내내~ 우리 주위에 퍼지는그윽한 커피향은 너무나 좋왔다.
투어를 끝내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진짜 원두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은 유기농 원두를 구입하고자 기대를 하고 왔는데

판매를 안 해 아쉽게도 구입을 못했고~  
애쓰고 노력한 만큼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떠나는 우리가  

빚을 지고 가는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