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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오세아니아/서호주+울룰루+태즈매니아+그레이트오션로드

자연의 침식이 만든 기이한 형상의 12사도상.

아블로베이 마을에서 피쉬엔 칩스로 점심식사~ㅠㅠ

호주간다해서 스테이크 실컷 먹겠다고 기대했눈뎅~스테이크 좀 주세효~ㅎ

드디어 목적지에 가까이 온 모양~

데크길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12사도 상~

243km에 달하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웅장한 기암괴석과 거대한 해안 절벽,

남극해와 근접해 새 파란 바다가 합쳐져

대 자연의 장관을 뽐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로 불린다.

파도가 바닷가에 조각한 12사도는가장 큰 볼 거리로,캠벨 국립 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죽은 바다의 생물의 뼈가 차곡차곡 쌓여 형성된 석회암이

마지막 빙하기때 수면으로 드러나게 되었고...

바람과 파도는 석회암을 2천만년 동안 조각하여

동굴은 아치가 되고, 아치는 붕괴되어... 탑처럼 남아서 오늘날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이 동네 돼지농장 주인이 처음 발견해서 자신이 기르던 돼지를 생각하고

12마리의 아기돼지라 불렀는데,

별 반응이 없다가

예수의 12사도상이라 바꾸고 나서부터 관람객이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부서지고, 깍이며...

그 중 4개가  무너져서 아쉽게도 현재는  8개의 바위만 남아 있지만,

일출과 일몰 시각에 시시각각 변하는 색깔은 

여전히 독특한 매력을 느낄수가 있다고...

지금도 전망대 2개중 하나가 지반이 약해져서 붕괴위험이라 공사중...

 

'서던 오션'의 강한 바람과 파도에

절벽은 지금도 여전히 침식중이니 앞으로 또 다른 사도바위가 생길것이고

오래전 떨어져 나온 사도바위는 점점 깍이다 마침내 소멸하게 될테이니...

오래 시간이 흐른후에는

새로운 모습의 또 다른 12사도상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바램을 품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