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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오세아니아/서호주+울룰루+태즈매니아+그레이트오션로드

바람과 파도의 침식으로 생겨난 로크아드고지.

첫번째로 방문한 에바와 탐 전망대.

바다위의 그랜드 캐년 로크 아드 고지는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여기는 러브 스토리로 유명한 곳이란다.

로크 아드 협곡은 Loch Ard라는 배 이름을 딴 명칭이고

러브 스토리는 지금으로부터 약150여년전인 18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멜버른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위해 영국에서 떠 나온 이민선 로크 아트호.

멜버른 도착을 앞두고 바로 이 지점에서 그만 좌초되어 버렸다.

 

널판지에 실려 간신히 의지해 있는 에바를 탐이 발견하고

사투와 같은 수영을 해

에바를 살려냈는데,

이 조난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 2명이 바로 탐과 에바였다고~

 

탐과 에바 둘 다 20대 초반으로

나이가 비슷해 둘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탐은 멜버른에 정착하는데 성공하고,

에바는 영국으로 돌아가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넴.

들리는 후문에 따르면

탐은 연습생 선원 출신이고에바는 귀족의 딸이라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졌다고 한다.

 

 

호주의 금광이 전 세계 사람들은 유혹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난파선'에서 목숨을 잃었다.

옆에 그림에는

깁선장이 운행하던 로크 아드를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했으나

바람과 해류때문에 뱃머리가 얕은 암초에 부딪쳐 닻이 끊어지고,점점 좌초되면서

선실에 물이 넘치자...공포에 휩싸인 승객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레이져 백 전망대로 고고~

로크아드 고지를 지나면서 볼 수 있는 아일랜드 아치웨이.

파도로 침식된 바위지형 가운데 작은섬으로 분리된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이 곳은

파도를 따라 들어온 바닷물이 쉽게 빠져 나가질 못하고

스프레이처럼 이 일대 바위를 강타해 끝 부분이 날카롭게 마모가 되어 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풍경은 

큰 절벽바위에서 떨어져 나온 듯한 두 개의 작은 바위섬과 함께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