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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아르헨티나

남미여행23일[141117]부에노스아이레스 시티투어..

 

 

 

 

에바 페론이 묻힌 레꼴레타 묘지...

쇼핑몰과 아파트 사이의 부유한 곳에 위치 한 200년이 된 세계의 3대 묘지이며

거대하고 훌륭한 조각상이 많아 오히려 박물관 느낌이 난다.

 

에바페론은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내놓아 대중의 칭송을 받았으나,

아르헨티나 경제를 망친 장본인이며, 후안 페론의 독재를 위한 방패막이었다는 비판도 많다.

33세의 젊은 나이에 자궁암으로 생을 마쳤다..

 

 

국토 전체가 평지라는 말이 실감이 나넹...

아르헨티나 교민 이야기로는 등산 한번 할 라면 기본이 800km~1,000km를 이동해야 해서

산에 한번 가기가 쉽지 않다고...

6~7시간 정도는 평지 이동이 보통...가도가도 초원과 소를 방목한 풍경이 바뀌지 않음...ㅋ

눈과 우박이 많이 오고... 습기가 높아서 추울때는 뼈가 시리게 춥다고..

여름에는 2~3일씩 계속해서 비가 올 때가 많고

비가 오기 전날에는 엄청난 습기가 더 해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오 듯 쏟아 진다고...

 

 

 

 

 

 

시가지는 하카란다(자카란다)의 가로수가 특징이고

잠깐 보았지만

"남아메리카의 파리"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름답다...

 

 

 

 

한국사람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는 한인마을...

 

 

이번 일정에서 유일무일하게 먹은 한식...

집 떠나고 23일만에... 한식을 처음으로 먹고...

집에 갈 때까지 ...

요런 밥상을 꿈속에서도 못 만나 봤다...

불고기는 말 할 것도 없고...

가져다 주는 반찬마다 삼삼하니 을마나 맛있던지

가져오는 족족..

 개구리가 파리 잡아 먹듯 널름널름 먹다보니

금새금새 하얀 바닥이 드러나도 종업원들이 눈치 빠르게  바로 리필해 주어서

정말로 간만에 배가 터 질 정도로 맘껏 먹었다...

생각해봐 23일만이 잖아...ㅋㅋㅋ

먹은양을 생각하면 탈이 날 법도 한데

머릿털나고 평생을 줄구장창 먹어 댄 음식들이라 그런지...

그동안 눈물나게 그리던 음식이라 그런지...

별 탈 없이...

소화도... 술~술~ 잘 되더라고...ㅋㅋㅋ

 

 

도시의 번화가 중 하나인 아바스토 거리에 위치한 우리가 이틀을 묶었던 호텔...

가까운 곳에 백화점,레스토랑,호텔,쇼핑상가 등이 밀집해 있으나...

이런...저런...이유로 돌아다닐 맘이 없어 호텔서 방콕을 함...

우여곡절이 있었던 호텔...인천으로 가기 전 잠시 쉬어 갔던 곳...

 

고산도시에서 고소에... 먼지에 고생할땐

아르헨티나에 가면

고소도 없고 치안도 괜찮을 것 같아 모든것 훌훌 털어버리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이곳저곳

많이 돌아 다니며 느끼고...보고 싶었는데...

참 궁금한 곳이었는데...

막상 와 보니 정해진 일정외엔 아무것도 하고 싶질 않았다...

 

고도가 낮은곳에 와서

입맛이 돌아와 식사도 잘 하고 해서 컨디션은 정상으로 와 가는데

아마도 정신적으로 좀 지쳐 가는 듯...

 

 

숙소 바로 앞의 백화점..

부에노스아이레스 명소들을 둘러보는 일정 시작.

여자분이 왠 개를 저렇게나 많이 끌고 가나???했더니

개 산책시키는 알바를 하는 중이라고...

근데 저 여러 마리의 개가 서로 싸움도 안 하고... 줄도 엉키지 않고... 잘 따라 가는 걸 보니

저것도 그리 만만한 직업은 아닐듯...

 

 

 

레꼴레따묘지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