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보카, 혹은 보카지구라고도 불린다...
노스아이레스 카피탈 페데랄 동남쪽, 산 텔모 밑에 위치한 항구마을이다...
'boca''입'이라는 뜻의 이름도
바다와 이어지는 라 플라타강 줄기 초입에 위치 해 있는데서 따온 것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고 할정도로 대표적인 관광지...
19세기 중반,
아르헨티나로 이민온 이탈리아 노동자들이 모여 판자집을 만들고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
조선소에서 일을하던 노동자들이 남은 페인트로 집을 칠하기 시작했는데..
페인트가 모자라 집집마다 다른 색깔이 되었다고...
그때만해도
이주민 노동자들과 선원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술집과 사창가가 가득했다니,
관광지로 변모한 지금의 관광지구에선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다.
'탱고의 발상지'로도 잘 알려져있는데,
바로 그들의 향수를 달래기위해 추던 춤이 지금까지 이어져 탱고로 남은 것.
이후 약 100년쯤 지나서
보카지구 출신의 화가 Benito Quinquela Martin, 베니토 킨켈라 마르틴이
이곳을 새로 칠하기 시작했고,
여러 예술가들이 동참해 지금의 모습을 띄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삼인방...디에고 마라도나,에바 페론,카를로스 가르델...
보카지구는 아르헨티나 축구클럽 Boca Juniors 홈구장 봄보네라가 위치한 곳...
리버플레이트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2대 축구팀이라고 불리는 축구팀으로
리버플레이트가
중산층 이상의 지원을 받은 축구 클럽이라면,
보카 주니어스는
가난한 노동자자 계층을 주축으로 한 클럽이다...
아직까지도 이 두팀을 가지고 양대산맥이라 일컬어지는 이 라이벌 구도는
축구를 넘어서 계급 대결의 성격을 띄고 있기도 하다고...
보카 주니어스 출신의 대표적 인물...
디에고 마라도나
그의 벽화며 그를 어설프게 닮은 인형들이 보카지구에 가득하다...
축구 라는 단어를 빼 놓을수 없는 나라의 축구 영웅의 고향이니 그럴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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