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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아르헨티나

남미여행25일[141119]바릴로체..

 

 

창밖의 풍경...

 

고날 하루종일 침대에서 내가 세방... 짝꿍이 두방...해서 다섯방을 찍었다...ㅋㅋㅋ

 

 

 

장염 증세가 다른분들 보다는 심하진 않았지만...

 

우리 두사람 다 마음이 꿀꿀하여

일정을 생략하기로 하고 하루 종일 침대에서 푹 쉬었다...

 

 

 

 

 

 

 

 

그 날 14명 중 9명이 장염 증세로 관광을 할 수가 없어 숙소에 남았다...

 

 

 

점심 때가 되니

죽이라도 끓여 먹어야 하는데... 인솔자가 아무런 조치도 없이

 

현지 가이드와 함께 관광을 나가 버린거다...

자기도 스트레스때문에 관광을 해야 겟다고...ㅋ

 

 

 

일행 14명 중에 9명이 누워있는데...

 

인솔자는 남아서 환자들을 돌봐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님,

뭘 먹겠금은 해 주고 나가야 하는데 말이야..

 

 

 

너무 빈속이면 안 될 것 같아 집에서 볶아 온 옥수수를 물에 넣고 끓여

 

둘이 먹고 옆방 언니들에게도 나누어 주었다...

 

 

 

그 날 저녁 장염 증세로 물도 많이 먹고 죽도 꿇이고 해서 생수를 많이 먹었더니

 

이 친구 대뜸... 사 먹으라!!! 볼맨 소리를 하더니...

 

 

일행들을 불러 모아 놓고는

 

"설사하고 토하는 것은 김밥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해서 이야길하며

 

"아픈거 다 알고 있으니 아프다는 이야기는 그만해라"

 

"전망대에 올라 가면 춥다고 했는데 왜 옷을 얇게 입고 갔냐"고 면박을 주더니

 

 

이번엔

"계속해서 아프다는 분들은 한국으로 보낼 수 밖에 없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참석을 안 한 나는

그 이야기를 전해 듣는 순간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

 

 

 

한 두번 여행을 다닌 것 도 아니고...

특히 남미 여행기에 보면 장염 이야기 많이 나오고...

 

오지나 고산 트레킹도 다니면서 고산병과 장염에 걸려 고생도 해 봤지만

 

이렇게 고약할 수가 있냐???말이다.

 

 

 

 

 

그동안 참고 참았던 불쾌했던 일들이 생각나며... 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이르자

 

아직도 10여일이 남은 일정 동안

 

이런 친구를 인솔자로 믿고 따라야만 하는 나 자신이 구차해지면서 씁씁하기까지 했다...

 

 

 

한 팀을 이루어서 이 여행을 시작을 했으면

 

좋을때는... 좋은대로...

힘들때는... 힘든대로...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유종의미를 거두어야 하거늘... 한국으로 보낸다니 이게 뭔 말이란 말인가... ?

 

도대체 인솔자로서 어찌 그런 막말을 할 수가 있는 건가???

 

지난 여름,

 

이 여행을 신청하고 나서 이 친구가 공지한 몽골여행을 또 신청했었다...

 

몽골에 가고픈 이유가 첫째 였지만

 

36일이나 되는 긴 여행이었기에 어떠한 친구일까???하는 궁금한 이유도 조금은 있었다.

 

 

 

도착하는 날 이었을거다 ...

 

 

 

카페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문제가 야기되었을때 자칭 럭셔리 여행이라고....

 

가격이 비싼 사람들은

배낭여행이나 다니라고 당당히 이야길 하길래 나름 기대를 하고 갔는데...

 

 

 

어이없게도 

럭셔리여행의  차량이 너무나 노후되었다 보니 

 

시트 한 가운데가 뻥 뚫려 있어 허리에 충격을 받아 주질 못 해

 

내일부터

당장 비 포장 도로를 긴 시간 이동해야 하는 특성상 걱정이 안 될수가 없었고...

 

엔진 부분엔 포크로 고정 시킨 것도 보이고 해서

차량 문제를 제기 했을때...이 친구의 반응이 너무나 상식밖이라

 

순간 남미여행이 걱정이 되었고... 몽골여행 내내 " 이건 아니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신청했는데...

 

나이도 어린 친구고 하니 서로서로 이해하고...배려하며...

 

알아 듣게 이야기도 하면서 잘 해 보자고..잘 될거라고... 맘을 돌리고...

남미 여행을 왔고...

 

 

여행 초반에...

 

아마존에서도 문제가 있어 알아 듣게 이야길 했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