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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or지중해/스페인

6일..매혹적인 몸짓과 열정적인 표정!!!플라맹고!!!

 

                        
플라맹고의 기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슬람 문화, 무어인과 유대인 문화, 안달루시아 토착문화...

그리고 1425년에 안달루시아에 상륙한 집시 문화의 융합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플라맹고는 2010년 유네스코의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으로 지정될 만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지만,

플라맹고가 등장한 시기는18세기 후반으로 비교적 최근이다.

그런데도 뿌리를 정확히 모른다니 정말 신기한 일이다.

단순한 춤이 아니라 공연 예술인 플라맹고를 이루는 네 가지 요소는 춤, 기타, 노래, 손뼉과 추임새다. 

댄서가 열정적으로 춤을 추면 노래하는 사람들이 음악의 강약에 따라 종종 손뼉과 추임새를 넣는다.

손뼉과 추임새를 뺀 공연은 김 빠진 공연이나 마찬가지다.

그만큼 댄서와 관객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다.

 


 

 

구슬픈 기타 소리가 울려 퍼지고 가수의 노래가 들리자

곧... 비장한 표정의 댄서가 무대 위로 등장한다.

가냘픈 몸매의 댄서는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절도 있고 격렬한 동작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다.

때,론 빠르게... 때론. 느리게... 강약에 맞춰 현란한 춤 동작을 선 보인다.

곱슬곱슬한 머리와 이마에 맺힌 땀방울...

댄서는 손목의 스냅으로... 때로는 캐스터네츠로... 박진감을 더 하기도 하고

부채를 접었다 폈다 하면서 화려한 춤 동작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꾸민다.

 

 

이 분이 진짜로 집시여인...마치 신들린 무당처럼 춤을 추는데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브라보!!!

 

 

 

 

 

 

이 집시여인 표정 보이쥐???

카.뤼.수.마.... 작렬!!!ㅋ

작년 플라맹고 춤 경연대회에서 1등을 한 대단한 분...

무섭게 보이지만 열악한 조명 때문에 그렇고 실제는 예쁜 얼굴...ㅠㅠ

그래도 난 이런 모습이 더 매력적이었고 감동이었다...

 

 

 

                                        

 

이 댄서도 머찌지 않나???

남자 메인댄서...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다...마른몸에서 어떻게 그런 파워풀한 동작이 나오는지...원...ㅋ

짝꿍이 만족한 사진ㅋㅋㅋ

그래서 가로,세로 두장 올리는 걸로 서비스...ㅋ

많이 보셩!!!

 

기타를 연주하는 내내 옆의 짝꿍은 잘 생겼다고 감탄!!!감탄!!!

느므느므 잘 생겼다고...ㅋㅋㅋ

 

이 분 또한 대단...대단...이 공연팀의 메인댄서인 것 같은데 표정 하나하나가 감동...감동...

 

감정을 끌어올리는 강렬한 플라맹고 음악과 함께  매혹적인 춤이 시작되자 

모든 관객들은 일제히 박수로 박자를 마추며 댄서들과 함께 하는데

나중엔... 마치 우리나라에서 무당들이 굿판에 들어 온 것  이상으로 격렬하여 거의 무아지경이었다...

 

의외로 무대 환경이 좀 열악해서 아쉬웠고...

그 중 제일 아쉬운 것은 조명상태나 각도가 너무나 안 좋아서 댄서들의 멋진 공연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없었고

더욱이 그 들의 혼이 실려있는 표정들이 무섭게 보여서 안타까웠다...

 

너무나 찍고 싶었던 댄서들의 열정적인 표정을 담느라 손목 인데 다치는 줄도 모르고 그 무거운 망원렌즈로 찍었다..

공연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혼이 반쯤 나가고... 너무나 피곤한 나머지 겨우 겨우 걸어서 오는데

원했었던...찍고 싶었던... 사진을 맘껏 찍었고...맘에 드는 사진을 얻은 것 같아서 마음만!!! 두리둥실~

숙소로 돌아 오자 마자 대충 씻고 졸도 모드로 꿈나라로....에이혀~~~행복하다!

 

이틑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천근만근...ㅠㅠ 온 몸이 다...두드려 맞은 것 처럼  아프다....휴 

 

 

 

 

후~~~

궁금하고 기대만땅이었던 플라맹고도 보았고...행복한 여행이다...

다음은,

넓은 영토를 지배했었던 포르투칼...

그런데 우리 일정엔 단 하루뿐이어서 너무나 이해가 안 가고... 그래서 궁금한 나라...

 

세비아에서 우리는 버스로 6시간 이동하여 포르투칼의 수도 리스본으로  향한다..

리스본에서 하루를 자고 다시 스페인의 마드리드에 입성한다...

 

단 1박2일의 일정이지만 많은것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짧은 일정의 궁금증이 풀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