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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or지중해/뚜르 드 몽불랑(TMB)트레킹

한걸음...한걸음...뚜르 드 몽블랑!!!행복했다.

 

 

초반,

 며칠 동안...

 궂은 날씨로...

  조금은...

 불편했지만....

  명품 수묵화를 보는 듯 ...

 

 

 

 

 

빙하를 바라다보며 한없이 걷기...ㅋ

 

 

 

네팔서 건너보았던 다리도 건너고...

 

보놈산장에서 자고 이번 일정에서 제일 높은 푸어스고개를 넘는 날 아침...

 

보놈산장에서 아침을.,.

 

신 새벽...

 사각사각 소릴내는 살얼음을 조심스레 밟으며 푸어스고개 오르기...

 

 

 

 

 

 

 

현지 가이드 막스...

 

모두들,브래드 피트 젊었을때 보다 훨 멋지게 생겼다고 ...

 

그래서 난 일정내내 브래드라 불렀다...

 

긍정의 마인드로 최선을 다 해 주었던 브래드...

 

정 많은 우리네 한국사람 보다도 더 정이 많고 친절했던 브래드...

 

마지막날 배웅나온 여친에게 브래드 너를 잘 돌봐 달라고 단디 일러놨으니

 

내내 행복하기를...

 

여러가지로 나를 배려해 준 점 너무나 고맙데이~

 

대장님이 찍어주면서 신혼여행 컨셉아니냐고...ㅋ

 

우리가 묶얶던 산장 중 가장 아름다웠던 엘리자베타 산장...

 

산이좋와 언니와 콤발호수~

 

날 실망시키지 않았데이!!!

 

이곳에서는 초지를 이렇게 밟으면 안 된다네요...

 

이것이 소들의 밥이라고요...

 

그러니깐 밟으면 아니되지요....ㅋ

 

몸과 마음을 잠시 편안하게 내려 놓고 즐겼던 쌈페호수...

 

여기서부터 트레킹 종반부...

 

마지막으로 모레 발므산장 오르기가 조금은 부담이 되었지만 ...

tmb코스를 종주 할 수있다는 자심감이 살짝 들기 시작...

 

 

 

아르페트산장에서 바라다 본 낼 우리가 넘어가야 할 능선...휴~~~

 

 

 

이 코스는 숨은 복병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 했었는데...당근 그럴수밖에 없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와 대장님의 보너스...

 

1코스는 편안한 길인데 풍광이 별로고

 

2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장난이 아닌데 풍광하나는 굿!!!

 

대장님이 숨겨논 코스...

 

어찌하고... 자시고...가 없다.

 

당근 2코스... 죽어도 고!!! 다...ㅋ

 

 

 

그때 저 능선을 바라다보는 내 마음은 ...

 

지금 사진으로 봤을때 6~7번째 골짜기를 타고 넘어야 한다....헐~

 

저렇게 오르면 반대편에서 기다리고 있는 내리막 길은???

 

 

 

머리가 복잡했다...

 

그럼,,,그 다음날 발므고개는 어떻할꺼냐구???

 

그 고개도 발바닥에 불이나고 체력들도 고갈이 되어서 숨이 턱에 닿는다고 써있더만...ㅠㅠㅠ

 

꺼이~꺼이~

힘들었던 능선 오르기와

 

경사도가 오르막에 2배 정도가 되고 돌과 흙이 흘러내려 무시무시했던 내리막을 무사히 완주하고....얏호!!!

 

하늘에서 눈이 와아요~~~ㅋㅋㅋ

 

개구장이로 돌아가 민들레 홀씨가 아닌 들꽃씨 스틱으로 날리기 신공~~~

 

가는 트레커들과 오는 트레커들...행복하쥬???

 

아~~~나는  야~~~행복해~~~

 

고개를 넘어오자...

 트레커들이 일제히 격려의 환호를...

난,

고기에 맞추어 감사의 답례를...ㅋㅋㅋ

 

이렇게나 풍광이 아름다운 곳에서 점심도 맛나게 먹고...

 

트레킹하는 동안,

 육십여년의 세월 동안 살며...

 여적지 먹었던 치즈보다 12일동안 먹은 치즈의 양이 아마도 더 많을 것 같다눈...ㅋ

 

브래드와 함께...끙차...ㅋㅋㅋ

 

 

이것으로 160여km의 스펙터클한 트레킹 대미를 장식!!!

 

 

 

대장님과 브래드와 하이파이브!!!

 

계산을 해 보니 10리가 4km...11일동안 400리 길을 걸은 듯...맞남???

 

 

 

대장님"최선을 다하신 다다님 대단해요...수고하셨습니다...."

 

 

 

나도,

 

나에게... 잘했어...잘했어...

 

정영희...암...자알 하고 말고...

 

 

 

사실은... 시작전 일정이 나에겐 무리라 생각했고... 2일 정도의 일정을 띵가 먹을라고 생각했었는데...ㅋ

 

 

 

12일 내내...

 

짝꿍이 힘드는일 마다안코... 여러가지로 도와주며...

 

항상 걱정 어린 시선으로  내 뒤에서 내게 힘을 불어 넣어 주었고...

 

 

 

대장님과 브래드의 배려로

 

비가 많이 왔던 하루 일정만 포기고 전 일정을 무사히 소화 하였다...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