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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or지중해/뚜르 드 몽불랑(TMB)트레킹

1일:샤모니-몽록-쉐즈리 호수-락 블랑-라 플레제르(1,877m)산장

 

 

 

 

샤모니 기차역에서 몽록역으로 고고~~~

 

오늘 트레킹은 그랑 발콘 쉬드길이며 9.6km...12시간.

 

 

 

 

아침 호텔 베란다에서 바라다 보니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날씨...ㅠㅠ

 

트레킹1일째로 몽블랑 북쪽면을 바라다보며 걷는다...

 

 

 

 

바삭하고 고소한  크로와상과 폭신폭신 부드러운 빵이 너무나 맛이 있어 

 

요플레...치즈와 함께 숨도 못 쉴 정도로 많이 먹었다...

 

 

 

먹는 만큼 잘 걷는다면 아마도 내가 일등은 맡아 놧을끼다...힛힛!!! 

 

 

 

 

 

 

호텔 뒷쪽편에 가까이 위치한 역...

 

기차로 30분 정도 달려 몽록역으로 간다...

 

 

이궁...

 

트레킹하기는 안 좋으나 소담스럽게 핀 꽃의 빛깔은 빗물을 머금어 선명하니 정말로  예쁘다...

 

 

 

 

 

 

요 기차표는

지금 한번 사용하고 나중에 트레킹 끝나고 호텔로 올때 다시한번 사용합니다요...ㅋ

 

 

강회장뉨~~~

저희 부부를 어찌그리  다정하게 쳐다 보시는지용...ㅋ

 

 

몽록역에서 하차.

 

역 앞에 서 계시다 오데서 왓냐구???

 

얼마나 있을꺼냐구???

 

은제 갈꺼냐구???

 

꽤나 여러가지를 물어보시곤 나의 사진을 찍어 주시겟다 하여

 

카메라를 드렸는데...나중에 보니 사진이...영...아니올시다였다...ㅋ

 

 

나는 이렇게 잘 찍어드렸는뎅...ㅋ

 

 

단체 사진을 찍고 출발!!!

 

 

우리보다 먼저 출발하는 팀...

 

 

 

그때는 요 삼거리를 아무런 생각없이 앞에 분들을 따라 정신없이 지나쳣지만..

 

정확하게 11일후,

 

이 곳에서 tmb 트레킹끝을  장식했던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단지 오래된 건물이 달랑 두채로 평범하게 보이지만...

 

마지막날엔

천국위에 있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환상적인 곳으로 보여 전혀 딴곳인 줄 알았다...헐

 

 

 

 

 

 

이번 트레킹의 현지 가이드 막스와의 첫 인사...

 

허술한 아짐 잘 부탁해!!!

 

 

다들 잘 생겼다....잘 생겼다...ㅋ

 

브래드 피트 젊었을때 보다 훨~ 잘 생겼다...마져...마져..

 

걸그룹과 오빠그룹... 모두모두 훈훈한 분위기로 환영하자 수줍어하는 브래드...ㅋ

 

 

 

이때부터 우린, 막스를 브래드라 불렀다...

 

 

꼴 데 몽테.

 

 

 

 

 

 

 

트레킹 초반 대장님이  나를 브래드 뒤로 자리를 정해 주신다...

 

부실한 나를 배려해 주시는 걸까???

 

알프스 3대 미봉때 한번 올랐던 코스라 계속해서 지그재그 오르막이란걸 알고

페이스 조절을 잘 해서

나도 그렇지만 모든분들이 힘들지 않고 잘 오르기를 기원하며 한걸음 ..한걸음...옮기기 시작...

 

일단 3대 미봉때 보담은 비가와서 따가운 햇살이 없으니 수월하게 도착했다...

 

 

 

 

 

 

 

 

 

 

 

 

 

 

 

 

 

 

 

쉐즈리호수...

 

부산친구 네네씨와 숙희씨는 무슨 이윤지  호수 반대편으로 하염없이 걸어도 보고... 

 

 

12일 동안 뻑뻑한 빵을... 허겁지겁 줄구장창 잘도 먹었다...^^

 

 

 

짝꿍은 요즘 이 사실이 너무나도 신기해서 자랑 삼매경이다...

 

12일 동안을 밥 한숟가락 먹지않고...

잘 잘라지지도 않던 빵을

치즈와 소세지...그리고 짭짤한 연어나 참치 통조림으로 간을 해서 꾸역꾸역 잘 먹었다고ㅋㅋㅋ

 

 

 

모두들 배 불리 먹어놔야 대열에서 낙오 안 될것 같은 생각에

 

비는 처량하게 부실부실 오는데 거의 전투적으로 ....ㅋㅋㅋ 

 

 

 

다른 블로그 사진에선 야생화가 만발한 초원에서 빙하와 침봉들을 바라다보며 우아하게 점심을 먹더만...

 

우리는 이게 뭐???냐구요???...흑흑흑...

 

 

 

 

배 부르게 먹고 전열을 재 정비해서 출발!!!

 

 

 

 

 

 

 

 

장띠에 빙하도...메르 데 글라스 빙하도...

 

그라조라스,그랑 샤르모,에귀 디 블라띠에르,에귀 디 플랑,에귀 디 미디...모두 모두 다 어디 가셨세요???~~~~~~~ㅋ

 

 

 

눈으론 안 보이지만 내 마음으론 다 바라다 보고 있다구요...

 

 

 

또???  안 보이면 어떠남요?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수묵화가 내 눈앞에 떡 버티고 있잖아요...ㅋ

 

 

가파른 바윗길과 사다리길을 올라...

 

 

 

락블랑 도착...

 

먼저번엔 이 곳에 오질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빙하가 녹아 에메랄드 빛인 쉐즈리호수...

 

사실...

 

샘물처럼 맑은 호수에 비치는 샤모니 침봉들과 몽블랑이 반사되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광을

 

이번 트레킹의 하일라이트라고 야무지게 기대하고 왔었다...

 

 

 

헐...

 

지난번에 이어 이 번에도...ㅠㅠ

 

 

 

 

내가 막 이 청년들을 보았을땐 이 동작을 막 끝내고 파장이었다...

 

잽싸게 다시한번!!!을 외치니

 

자기네끼리 모라모라...하더니 다시 시작한다...

 

이그...귀여워라...고마워...ㅋㅋㅋ

 

 

그래도 난 멋지다...ㅋ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런 커플...

 

 

샤모니도 올핸 이상기온으로 7월에 비가 안 오고 이어지는 고온으로 호수가 많이 말라있는 상태라고...

 

 

 

 

 

 

 

 

 

 

날씨가 좋와서 짱!!!한 풍광이었으면 더 할 나위없지만 ...

 

그래도 비가 와서 운무에 가려진 경치도 난 좋왔다...

 

걸을수 있음에...행복했다...

 

 

 

 

 

 

 

오늘 우리가 쉴 숙소...라 플레제르 산장.

 

 

샤모니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플레제르 산장...

 

이곳에다 비에 젖은 자켓과 스틱...그 옆에 등산화를 벗어 놓고 실내로 들어가야 한다...

 

이보슈~~~대장뉨 말씀을 넘 열쓈이 듣능거 아녜요???ㅋ

 

TMB트레킹의 첫날밤과 마지막밤이 되는 산장이라 분위기가 시끌벅적...

 

시작함을 축하하고 무사히 끝남을 축하!!!축하!!!

 

 

우리팀도 맛있는 와인으로 시작함을 축하!!!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