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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or지중해/뚜르 드 몽불랑(TMB)트레킹

12일-4...샤모니는 지금 ULTRA-TRAIL DU MONT-BLANC 열광의 도가니...

 

 

울트라 tmb마라톤대회는  

코스가 다섯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코스별로 각각 출발 시간과 장소가 다르다고...

참가자가 매년 5천여명 정도가 참석했었는데

올핸 약 9천명이 넘었다고...

 

하일라이트는

우리가 12일 동안 힘들게 걸었던 168KM를 40시간 안에 주파를 하여야 하는 대회로...

이 대회에서

1등을 하는 사람은

 밤에 출발을 하여서  24시간 동안을 줄 곳 달려 이 결승점으로 통과 한다눼!!!...

상금도 없는 대회라는데...!!!

참석한 선수들도 대단하고 응원하는 샤모니 주민들...모두모두 대단!대단!  

 

샤모니는

이 경기가 끝남으로  2015 시즌은 거의 마무리에 들어가는 듯...

숙소에서 휴식후

알펜로제에서 1% 부족한 김치찌게로 저녁을 먹고

마라톤대회가

마지막 절정인 샤모니 시내로 걸어 가 보았다...

공포의 전 구간을 뛴 선수들은 못 보았고...

하프코스를 뛴 선수들이 결승점으로 향해 달리고 있었다...

 

 

 

 

 

 

 

 

 

 

 

 

결승점에 골인할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듯...

저렇게

선수가 결승점에 다 다르면 친구들이 함께 달려나가 응원하며 같이 달려 들어온다...ㅋ

기다리던 친구가 드디어 들어왔네...

옆에서 보던 나도 감동이고...재밌고...흥겨웠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하는 이들도 너무나 많았고...

 

 

 

 

 

 

 

 

너무나 흥겹고 신나는 축제를 구경을 하다... 산이조아 언니와 브래드와 여친을 만나고..

 

 

열광의 도가니속의

흥겨운 잔치를 뒤로하고 호텔로 들어오는데

여러가지 감정이 뒤 섞여 쉽게 발 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TMB를 내 발로 한 걸음...한 걸음...걸어서 해냈다는... 뿌듯한 감정에

비교는 할 수 없지만... 

TMB 전 구간을 뛰어서  결승점에 도착하는 현장의

감동의 파노라마가 더해져

가슴이 두근두근하면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벅차 올랐다... 

 

오늘 하루는

나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날이다...

아니, 오늘 하루 뿐만 아니라

일정 하루하루가...

  트레킹이 주는... 감격스런 드라마의 연속이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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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호텔에 들어 왔는데 쉽게 잠이 오지 않는거다.

창 밖을 내다보니, 사람들도 많이 적어지고...

이제...

모든것이 끝나간다...

 

내일은 아쉬운 알프스에서의 마지막 날...

2시에 호텔을 출발...

오전 시간은 자유시간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브레방 정상에 올라... 우리가 비를 맞으며 걷고...

추위에 떨며... 점심을 먹었던, 그 곳도 다시 가 보고...

몽블랑과 빙하도 다시 한번 감상하고...

성당의 첨탑과 같은 드류의 모습과...샤모니 시내의 모습도 내려다 보고...

 

레스토랑에서 바베큐도 먹고... 카페에서 느긋하게 커피나 마셔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