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쓸 세면도구와 바람이 많이 분다 하여 스카프와 마스크 챙기고,
일출 볼때 많이 춥다 하여 내복과 두꺼운 옷 바리바리 챙겨 넣은...
가방 하나 달랑들고 찾아간
사하라!
다행이도 바람 불지 않았고..기온도 그리 떨어지질 않아 그리 춥지 않았다...
사하라 사막안에 있는 숙소인데
나에겐 아늑하고...포근한 느낌을 주었고...
숙소내부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괜스레 마음이 편안하니 마음에 들었다.
샤워실도 있고...
정갈해 보이는 세면대도 있었지만
사막안에서 샤워를 하며...
물을 쓰는것이 왠지 마음에 걸려 간단한 세수만하고 나왔다..
어느 오페라가수가
사하라사막을 엄청 좋와해서 두번째 찾았다는 사하라사막 여행기가 너무 과장된(?) 탓일까???
우리가 기대한것에 반에...반도 못 미친 사하라...
그렇지만 나름 우리만의 추억을 또 하나 만들고 소중하게 간직할 거라네...
메르주가 도착...세워놓은 차도 머찌네...
오늘밤 우리가 묵을 사막속의 숙소...
생각보다 훌륭해서 가슴이 콩닥콩닥...ㅋ
시설이 열악하다고 하고...
밤에 기온이 뚝! 떨어져서 새벽에는 마~~~~이 춥다고 내복에 두꺼운 옷 바리바리 챙겨 왔는디....ㅋㅋㅋ
특히 천장에 비치는 전등 불빛이 너무나 맘에 들어서
바라다 보다가 양철통인걸 알고 혼자 혼자 웃음짓고 ㅋ ...
그렇게 누워서 한참을 바라다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아주 편안했다...
하아.....
내가 사하라사막에 와서 내 맘에 드는 방에서 누워있다는 것이 꿈만 같았고...
그래서 행복했다...
그림도 멋지고...ㅋ
잠시 누웠다 나와보니 분위기 넘 좋네...ㅋ
다 함께 장작불타는 소리와 냄새를 맡으며 이야기 삼매경...
우리가 이용해 주실 식당...
요 양념통 사 가고 싶다...ㅋ
꾸스꾸스...
맛은???
갈비찜 정도???ㅋ ...
맛있었다...
까만것은 자두 말린것..
이것때문에 달달한것이 우리나라 갈비찜과 비슷...
문제의 양갈비 바베큐와 꾸스꾸스...찜...
푸짐한 과일...
모두들 자러 들어간 사이...
나와서 별 구경을 하고 팟으나
숙소에 켜 놓은등불이 너무나 환해서 별 볼일이 없었어...ㅠㅠ
혼자 심심해서 셀카 놀이하다 나도 코자러~~~~~~~~
새벽5시 모닝콜...은희씨가 직접와서 문을 두드리는 걸로....ㅋ
어허...낙타들이 다 와 있었다...
그럼...출발!
카메라를 모래위에 떨어뜨려 꼴까닥...ㅠㅠ
사하라 사막중에 제일 높은 사구라던데....이게 뭐꼬??? 믿기지가 안아....헐
에르그 세비에 올라 일출 조망하기...
여행사 설명문은
"사하라는 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세계최대의 사막으로 에르그 세비는 모로코에서 가장 큰 사구입니다.
에르그 세비에서 맞는 일출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했는데
낙타가 우리를 잘 못 데려다 주었는지...아님,
나미비아라던가 실크로드 여행에서 가 본 사막이 넘 훌륭해서 그런지...
기대했던것 보다는 마~~~이 미흡해서 실망스러웠다...
천막숙소...보기에는 허름한데 우리가 잔 숙소하고 가격이 거의 같다네...
숙소가 보인다...
이것으로 사하라사막을 떠난다...
내사랑 카메라는 내가 모래에 떨어뜨려 작동이 잘 안 되다...
결국에는 작동은 겨우 되는데 애꾸가 되었고...
정신이 좀 어케됐는지 피사체에게 자꾸 윙크를 한다...
클랐다...
아직도 여정이 많은 일정초반인데....
에르푸드로 이동 중 조망이 좋은곳에서 바라다 보기...
1시간을 달려 에르푸드 이동 후 전용버스로 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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