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시대의 카르타고 도시유적이 비르사언덕 위에서 발굴되었다는데....
언덕위에 올라가 본 유적은
온전한 건물은 하나도 없고 ...건축물의 잔해만 여기저기 널려 있는 폐허로 변해 있었다.
카르타고유적지라 함은
기원전9세기에 페니키아인들이 튀니스만의 평야로 이동해서 세운 유적지이고,
우리나라 연대표에는 나타나지도 않는 시기인것을 감안한다면...
현재 유물이 다 파괴되어 폐허로 변해 있다 하더라도...
그 시절에 이렇게 크고 화려한 도시가 형성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그와 상관없이 충분한 볼거리이고,
그 역사적인 현장에
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여행자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한때는 카르타고 신전이 서 있었고...
이 후에는 로마의 포럼이 차지했던 그 자리에 ,
십자군 원정을 왔다가,
튀니스에서 1270년에 사망한 프랑스의 왕 루이 9세에게 바쳐진...
19세기후반에 지어진 프랑스 성당이 서 있다.
고위관리들과 부자들이 머물렀던 호화로운 별장과 저택들이 줄 지어 선 고급 주택지를 지나
바알신의 아내인 타니트여신에게 바쳐진 토펫이라는 곳에 당도.
토펫은 로마(지금의 유럽)가 카르타고인들을 야만인처럼 빗대며 이야기할때 나오는 어린이 무덤으로 ...
이곳에서 화장된 유해를 담은 수천개의 단지들이 출토되었다고 하는데,
살아있는 아이중....특히 장자를 산채로 여신에게 바쳤다고 주장하는 곳이다.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하다보니 조금은 음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카르타고항구로 이동...
간단하게 그린 카르타고의 항만(항구)시설...
막강한 해군을 자랑하던 카르타고답게
좁은입구를 통해 내륙으로 들어온 200여척의 배를 숨길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비르사언덕위에 자리한 세인트 루이스 성당 (라크로폴리움 L’Acropolium)
비르사언덕위에 올라서서 튀니스해안가도 내려다 보고...
우리가 지나온 항구가 보인다...
폐허가 되어 진
유적지를 내려다 보고 있노라니 " 어즈버 태평 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하는 시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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