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평양·오세아니아/밀포드 트레킹

밀포드 트레킹2일 - 2 .. 글레이드 하우스 - 폼 폴로나 롯지.


4000피트가 넘는 바위벽으로 둘러싸인 클린턴 벨리의 서쪽으로 트레킹 중...

잠시...멀리 보이는 맥키논 패스 경치도 즐기고...

너도 밤나무숲으로 들어가 걸어 가다 보면

파아란 초원이 우리앞에 나타난다.

강수량에 따라 달라지는 크고 작은 폭포들과 클린턴 캐년의 멋진 자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 . . . . . . . . .

그냥... 바라다보기...말이 필요 없음요...



빅슬립 -  산사태로 인해 쓰러진 너도밤나무가 여기저기 누워있다...























빅슬립끝에 위치한 히레레 런치 헛...

아침에 정성을 듬뿍 담아 만들어 온 샌드위치로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우리보다 늦게 출발한것 같은데 어느새 오두막에 먼저 온 문문문이

따뜻한 커피와 차...문제의 미소스프등을 준비하고 친절하게 써빙을 해 준다.

*미소스프는 일식 초밥 먹을때 먹는것인데...

일회용으로 비닐에 포장된 것을 따뜻한 물에 잘 풀어서 샌드위치와 먹으니 굿!굿!굿! 

어서오세용~수고하셨어용...ㅋㅋㅋ

점심식사를 한 오두막.

오두막 주변으로 흐르는 초록의 클린턴강..그 곳에는 팔뚝만한 송어와 근엄하신 장어가 유유히 헤엄을 치고 다니심...


송어,장어,그리고 오리들이 심심잖게 보인다.. 

히레레 오두막에서 점심을 먹었다면...

반드시 화장실에서 보는 기가막힌 풍광을 감상을 해야 한다네...

허허...욘석이???

흙을 요레요레 긁어주면...

벌레가 있는 줄 알고 다가 온다고..

잠시 기다리니까 여지없이...

모...먹을거라도???


벌레가 없잖아요...ㅠㅠ

아저씨! 먹을게 없다구욧!!!



우린 히든 레이크 구경가 있는 중입니다요...

트레킹중 이렇게 용무가 있을때 그 곳에 배낭을 내려놓고 간다...

혹? 뭔일이 생겼을때 스텝들에게 2명의 트레커가 히든 레이크에 있다고 알려주는 표시...

엄청난 폭포들과 함께 하는 히든 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