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프리카/이집트

3일차-4...투탕카멘 황금 마스크 만나러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으로~2



투탕카멘왕의 옥좌 등받이 조각그림.


등받이에 새겨진 글을 보면, 

투탕카멘이 아홉살에 왕위에 올랐으며

당시에는 아직 투탕카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고 조각되어 있고...

이 장면은...

아마르나 시대의 종교적 전통에 따라

생명을 주는 아텐의 태양 아래서

왕비 안케세나멘이

투탕카멘 왕의 어깨에 향유를 발라주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여기 쓰인 왕의 이름은 후에"아멘"이 붙어 투탕카멘으로 바뀌었다.)






1922년 무덤에서 그의 실물 크기의 미이라가 겹겹이 포개진 관속에서 발견되었다.

이 무덤에서는

금박의 이륜전차와 의자,

조상들을 비롯해 도자기,알라바스터등

3,300년전의 화려한 부장품들 약 5,000점이 발견되었다.


이 무덤의 발견은 이집트 뿐만아니라 세계의 고고학적 발굴 중에서

가장 위대한 발견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어린왕 투탕카멘은 이집트역사상

쿠푸나 아멘호테프 3세,람세스 2세처럼 그리 위대한 왕은 아니었지만,


잘 보존된 그의 무덤이 발견되면서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해지게 되었다.


















왕의 내장은

각각 다른 항아리에 담겨 있었고

심장만 미이라 속에 그대로 남겨 두었다...

4명의 여신중 하나는 출장 중...




아비누스 신상.



유리로 감싸안은 투탕카멘 값진 유물전시관...촬영불가.









고대 박물관에

오래된 유물이나...값진 유물...

그리고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을 기대하고 들어 갔는데...


뜻밖에

유물을 만났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가슴이 먹먹해서... 눈시울을 적시게  한 것은...

투탕카멘의 초상 이마 근체에 놓여진 한 묶음의 화환.

 박물관 한켠에 위치한,

컴컴한 진열장 안에 

불에 까맣게 그을린듯 한 꽃다발로 ... 

509 란 생뚱맞은 숫자외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방치되어 있는 듯... 놓여 있었다.



3,000년의 시간을 보내고 내 앞에 놓여진

바로

이것이

투탕카멘의 어린 아내가 일찍 세상을 뜬 남편에 준 마지막 선물이라는 것이다.

투탕카멘이

그의 아내 안케세나멘에게

꽃을 받고 있는

그의 무덤속 벽화를 컴퓨터로 보완한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