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03-09]바람과추위에 혼쭐이 난 사라오름...

엊 저녁...

 무얼 먹을까나???하고 고민하다...

숙소로 오메...가메... 눈 여겨 봐 두었던 음식점으로~

광어회를 시키고 회로만 저녁을...

안주가 좋으니 술발도 자~알~ 받더라구.꺽~

이번 여행에서 생애 처음으로

쐐주 한 잔씩 먹기 도전!

나일 먹으니 알콜 분해 효소가 좀 나오는지... 짝꿍따라  홀짝홀짝!ㅋ

오늘도, 역시나... ㅠㅠ

거세게 불어 재끼는 바람을 피해 오데로 갈꺼나???

바람을 피해 성판악으로 가서...

 지난, 1월에 오르려다 폭설로 포기한

사라오름으로 가자고...

성읍 민속마을을 지나..

성판악 도착...

너희들~~~

바람을 피해 여기 왔다구???

한라산 골 바람이 어떤가 함 경험해 보실까???흐흐흐

바람 한 점 없는 평온한 산속 같지만

사정없이 불어대는 광풍이 만들어 내는 나뭇가지 부딪치는 소리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걷는 동안 길옆 나무가 뽑힐까 노심초사...

정신줄을 단디 잡고서 앞으로~앞으로~ㅋ

사라오름입구 도착...

얼굴과 손이 많이 시리다.

이 곳에는 눈이 군데군데 쌓여 있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한라산 정상...

습기를 머금은 얼음장 같은 차 디찬 바람을 견디며 도착해서 그런지...

감격의 포즈를 취하는 짝꿍...ㅋㅋㅋ

세찬 바람으로 아주 드러 누웠네...

사라봉 정상~

날이 좋왔다면 멋진 경관이었을텐데...ㅠㅠ

속밭대피소 도착.

사라오름 정상까지 6.4km...해서 왕복 12.8km를 걸었다.

점심먹으러 법환포구로...

예쁜 동네...^^

점심메뉴는 ... 이번 여행의 탁월한 선택 중 하나인

황금손가락의 모듬 초밥되시겠다.

본 음식이 나오시기 전에

살짝 쿵! 선을 보이는...따뜻한 우동과 튀김....ㅋ

메인을 장식하는

신선한 재료와 적정한 가격의 모듬초밥...

추위에 떨며 사라오름에 올랐다 와서 그런지 정말 꿀맛!

먹는 내내...

행복!!! 행복!!!

맛나게 먹은 후 문섬과섶섬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

무인 판매대에서 귤 한 봉지 사 갖고 호텔로~

에.....또.....

저녁에는 무얼 먹을꺼나???하고

호텔옆 동네에 있는 올레시장으로~

제주에는 동문시장만 대단한걸루 알고 있었는데...만만에 콩떡~ㅋ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월레???

수 많은 인파와 떠들레벅썩 이루어지는 사고,파는 소리에 정말로 깜놀!!!

제주에 이런곳이 있었구나...

제주가 이렇게 변화하고 있었고나....헐~

줄 나레비 서 있는 우정회 센타에 둘다 눈길이 꽂히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주문을 했징...ㅋㅋㅋ

주문을 하면 밥 주걱 번호표를 받고

번호가 당첨되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ㅋㅋㅋ

당첨!!!

우리꺼.ㅋㅋㅋ

오늘 저녁은 싱싱한 모듬회와 쐐주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