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3년 루트비히 2세가 프랑스를 방문했을때,베르사이유 궁전을 보고 감명을 받아
마지막으로,루트비히 2세가 건립한 최대 규모의 성...베르사이유 궁전의 복사판 헤렌킴제 성.
노이슈반슈타인,린더호프 성을 능가한 헤렌킴제 성의 막대한 건축 비용은
결국,국가 재정을 기울게 한 원인이 되었으며,
루트비히 2세는 이 성에서 머문시간은 겨우 9일...
이후,의문의 죽음을 당한 채 성은 미완성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
증기 기관차가 운행되고 있는 킴제열차 종착역.
루트비히 2세가 권좌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인 그의 숙부 루이폴트가 권력을 승계한 뒤
더 많은 사람들을 헤렌킴제 성에 끌어 모으기 위해
기차역에서부터 철로를 깐 것이 킴제열차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루트비히 2세를 정신병으로 몰아 죽음에 까지 이르게 했으나...
결국,그가 만든 성은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보덴제와 뮈리츠 호수에 이어 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바이에른 주에서는 "바이에른의 바다"라고 불리우는 킴제호수.
킴제호수를 운행하는 여객선은 헤렌킴제 섬과 프라우엔킴제 섬을 왕복하는 두개의 노선이 있다.
독일어로 헤렌(Herren)은 남자를...
프라우엔(Frauen)은 여자를 뜻해서
킴제호수 안에는 남,여 한쌍의 섬이 있는 셈이된다.
독일의 바이에른 주의 로젠하임과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사이에 위치한
킴제호수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지는데
좀 더 북동쪽의 호수를 바이트제라 부르고,남서쪽을 인젤제라고 부른다.
킴제 인근의 캄가우지역은 휴양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독일의 지명중 베르크는 산을,
부르크는 성,바드는 온천을,발드는 숲,제는 호수,하임은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을 이른다.
그리고,나머지 지명은 성인,지형,동물이름등이라 한다고...
15분 정도를 걸려서 헤렌섬 도착.
베르사이유 궁전처럼 호화롭고 정교하게 지어진 헤렌킴제 성입구엔,
베르사이유 궁전을 능가하는...화려함함의 끝을 보여주는 거울의 방의 사진이 진열되어져 있다.
고전주의 양식의 조각상들을 만날 수있는 프랑스식 정원,
궁정정원 중앙엔
파리 베르사이유 궁전에 있는 것과 똑같은 라토나 분수가 있다.
라토나는 제우스의 사랑을 받아 들여...그 와의 사이에쌍둥이 남매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을 낳은 여신이다.
소문과 명성의 여신 파마와 풍요,다산과 행운,운명의 여신 포르투나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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