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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or지중해/프랑스

파리근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샹띠이 성(1).

 

 

파리 북쪽으로 42km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숲과 연못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샹띠이 성은

소 궁전(Petit Château)을 제외하고는

16세기에 장 뷜랑(Jean Bullant)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그리고 한 동안 왕가의 소유로 있었으나

 17세기에 콩데 가문의 소유가 되었고...

그 후...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으로 파괴되고

19세기, 콩데 가의 마지막 계승자인

오말(Aumale) 공 때 오노레 도메(Honoré Daumet)에 의해 네오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현재 이 성은

앙리 2세의 아들 콩데 백작의 이름을 딴 "콩데 미술관"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데,

중세와 근대 이탈리아 및 프랑스의 회화 등을 소장하고 있다.

내용 면에서는

루브르와 버금갈 정도로 라파엘로의 〈삼미신〉을 비롯해

앵그르, 들라크루아, 보티첼리와 같은 대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소 궁전에 있는

도서관도 파리의 국립 도서관에 버금가는 내용을 자랑한다.

11세기부터의 고사의 귀중한 초판본과 사본 등 장서 3만 권을 소장하고 있다.

 

240ha에 이르는 정원은

베르사유 정원을 조성했던 르 노트르(André Le Nôtre)가 설계했는데

대운하와 분수, 조각상 등이 놓여져 있다.

...다음 백과에서...

 

 

 

베르사이유 궁전을 디자인 한 사람에 의해  완성되어져서

성 내부도 그렇지만 정원 또한 베르사이유 궁전과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  샹띠이 성은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았고,단신으로 발레를 잘 했던... 루이14세와 관련이 아주 많은 성이라고...

 

 

 

프랑스 여행 가느라 올 핸 단풍 구경을 못 할까???했는데...ㅋ

 

넓디 넓은 샹띠이 숲에  곱게 물든 단풍이

이른 아침  살짝 낀 안개와 어우러져 오히려 운치를 더 해 주고,

싸~하게 코끝을 스치는 무공해 청정 바람에 일정 첫날 몽롱한 여행자의 기분이 영~ 상쾌하다.

그리고,흠.....한적하니 좋다~~~

이거...시작부터 예사롭질 않은걸???

 

샹띠이 숲은 루이 13세가 가장 많이 사냥을 다닌곳이라 한다.

 

나무뒤로 보이는 엄청난 규모의 멋진 건물이

부르봉 왕가의 루이 앙리 왕자가 1719년 지은 마굿간이라 하는데...지금은 말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 곳에는 승마장이 있다.

 

 

 

 

 

마음만은 고딩으로 돌아가서~

 

당시 지은 이 곳 축사(마굿간)는 말 240필과 사냥개 4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고...

 

 

 

 

 

 

 

 

 

 

 

 

 

 

 

입구쪽을 제외하고는 호수로 둘러 쌓여져서  더욱 아름다운 샹띠이 성의 모습이다.

 

 

 

 

 

 

 

 

꽁데  미술관(박물관)

쌍띠이 성 1층과 프띠 샤또 건물 2층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오말공작.

1804년 나폴레옹이 집권한 후 콩데왕자 루이 조세프의 아들이 누명을 쓰고 살해되면서

콩데 가문은 대가 끊기게 된다.

1830년까지 콩데 가문에 후사가 없자

모든 재산은 

프랑스 왕정시대를 이끈 루이 필리프 오를레앙 공작의 다섯번째 아들인 오말 공작에게 상속된다.

이로써 오말은 4세때 400개가 넘는 성과 프랑스내에 있는 60개의 영지,

그리고 66,000금화 프랑의 재산을 소유하게 되었다.

 오를레앙 공작 가문은

루이14세나 루이15세의 부르봉 가문과는 삼촌 관계였다.

 

 

그 후 프랑스혁명으로

오를레앙 가문에 추방령이 내려져,오말은 영국에서 22년간 망명생활을 하면서

많은 작품과 고 서적들을 수집하였다.

 

1870년 프랑스로 돌아 온 오말은 파괴된 그랑 샤또를 복원하고

수집품들과 작품들을 전시하였다.

 

후계자가 없었던 오말공작은 1871년 프랑스 한림원 회원이 된 후,

1894년 샹띠이 성을 일반에게 공개해야 하고,

미술관 이름을 "콩데 미술관"으로 해야 하며,

박물관의 컬렉션을 외부에 유출하거나 대여할 수 없으며,

그가 배치 해 놓은 컬렉션을 원 상태 그대로 전시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 기증을 하였다..

 

오말 공작의 사후 1주년인 1898년.

 프랑스 한림원은 샹띠이 성을 미술관으로 일반에게 공개하였다.

 

태피스트리로 벽면이 장식되어 있는 화려한 대형 룸을 시작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라파엘로등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다.

조용한 시 외곽에 위치한 연유로

값지고,귀한 작품을 오롯이 감상할 수가 있었다는 것이 콩데 미술관의 강점이다. 

 

 

 

라파엘로 (삼미신)

 

 

프랑수아 제라드 (나폴레옹)

 

 

라파엘로 (성모자)

 

 

앵그르 (물에서 태어난 비너스)

 

 

라파엘로(로레트의 성모)

 

 

무리요(요셉과아기의 예수)

 

 

 

 

 

 

이 통로에는 "에꾸앙 성"에서 가져온 44개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다.

훈제 스테인드 글라스라 설명을 들은 것 같은데...처음 만나는 기법이고, 성경 내용을 표현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특이해서 인상적이다.

 

 

 

 

 

 

 

 

 

 

 

 

 

 

 

폭이 좁은 통로까지 명화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콩데 미술관엔 특히 프랑스 왕실 인물들의 초상화가 많이 보관되어 있다.

 

 

 

 

 

 

 

 

 

 

 

 

 

 

 

콩데 미술관의 자랑인 "쁘띠 샤또"에 있는 극장식 도서관.

 

이 곳엔 라파엘로, 다빈치, 미켈란젤로등의 데생3,000여점과

중세 보물의 하나로 꼽히는 "딕 베리의 기도서"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는 206쪽짜리 양피지 책등...

30,000여권의 희귀한 고서등이 보관되어 있다.

 

 

 

베르사이유 궁전과 비교해도

그 웅장함과 화려함이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장식들과 가치있는  작품들이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는 이 미술관이

이상하게도,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좀 의야하기도 하지만,

벅적벅적하던 유명 궁전들과는 다르게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왔다.

 

오말 공작은 콩데 가문이

가장 크게 위세를 떨치던 시절인 18세기의화려했던  모습을 이 곳에 복원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