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유럽or지중해/프랑스

노르망디 천공의 성 몽생미셸(1)



프랑스 서북부 노르망디 지방, 망슈의 해안 근처에 있는 작은 섬.

 709년 아브란슈의 주교였던 생 오베르(Saint Aubert)가

꿈속에 연속적으로 3번 출현한 성 미카엘 대천사(프랑스식 발음으로 생 미셸)의 명령으로

몽 통브(Mont-Tombe)에 성당을 세운 것이 시초이다.

몽생미셸은 성 미카엘의 산이란 뜻이며,

 섬에 홀로 떨어진 수도원이었던 이 곳은,

백년전쟁 당시에 영국군의 공격을 견디면서 프랑스 국민의 미카엘 신심을 크게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

섬의 거대한 모래톱 한가운데에 위치한 몽생미셸 수도원

 대천사 미카엘에게 봉헌된 고딕 양식의 베네딕토회 수도원으로

 ‘서구의 경이(Wonder of the West)’로 꼽힌다.

수도원의 거대한 벽 아래쪽으로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2015년 기준 50가구 정도 살고 있다.

수도원 건물은

11세기와 16세기 사이에 건축되었으며,

독특한 자연 지형을 극복·적응하여 건설된 기술적·예술적 걸작으로 손꼽힌다.

프랑스혁명 당시에는 감옥으로도 사용되기도 했다.

본래 모래톱을 통해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서 밀물 때는 고립되고,

썰물 때 물이 빠지면 육로로 통행이 가능했다.

그러다가 1870년대에

제방 도로를 만들어서 육지와 완전히 연결했다.

그러나 이 도로 때문에 오히려 섬에 위치한 몽생미셸 특유의 이미지가 훼손되었다.

그래서 2015년에

다리를 새로 건설하고 기존의 제방 도로를 철거하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루이 지코지 감독의 1976년 영화 《라스트 콘서트》에서 도입부의 배경이 된 곳이며,

2017년 JTBC 드라마 더 패키지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대항해시대 3에서 튜토리얼에서 등장하며 모험자가 가장 처음으로 발견하게 된다.

몽생미셸은
독특한 천혜의 유적과 건축이 어우러진 전례 없는 독특한 미학의 실현이다.
한정된 면적의 작은 섬에
수도원과 그 주변의 요새화된 마을이 공존하며,
잊지 못할 실루엣을 드리우는 건물들이 독창적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몽생미셸은
중세 그리스도교 문명에서 가장 중요한 현장 가운데 하나이다...나무위키...



프랑스의 전형적인 아침 날씨는

잔잔하게 옅은 안개가 끼는 것으로 시작된다는데,

기온이 2~19도인 오늘은 프랑스 하늘 답지 않게 청명하니 구름또한 일품이다.

종편 프로그램인 "더 패키지"의 노르망디 편을 보며

파리에서 서쪽으로 5시간을 달려~달려~


바람이  많이 분다는 노르망디 바닷가 마이클의 산에  

8세기에서 부터 16세기까지... 거의 천년의 긴~세월 동안 지어져서

우리앞에 우뚝 솟아 있는... 신비롭고,고독한 성 "몽생미셸"을 만나러 간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핵심 여행지...

짝꿍이 떠나기전 부터 아주~ 궁금해 했던 곳...ㅋ


영화 "라스트 콘서트"에서 두 주인공이 만난 곳이기도하다.





 

드뎌~차창밖에 몽생미셸이 우리눈앞에 나타나다...ㅋ

바다위에 외로이 우뚝 솟은 몽생미셸은 영국과의 백년전쟁을 혹독히 치르면서도 

함락되지 않았던 프랑스군의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처음에는 성당이었던 이 곳은 프랑스 혁명때 감옥으로 쓰였으며,

현재는 수도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마담 쁠라르가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점심 주 메뉴 거품 계란 오믈렛(에그타르트)고 닭요리.

약간 달콤,고소하지만... 우리네 입맛은 그냥 밍밍~

수도사들이 입던 수도복 풀을 계란 흰자로  사용하다 보니,

남아도는

많은양의 계란 노른자를 이용한 요리가 많았다고...


프랑스 여행을 하는 동안 닭요리가 많이 준비되었는데...

그 이윤 닭은 회개를 상징한다고...

베드로가 새벽닭이 울때 회개를 했고,십자가위에 회개의 닭이 있다고...설명하는데,

글쎄?,그래서... 닭을 많이 먹는다는게 좀???


환경보전을 위해 모든 차량은 7킬로 정도의 거리를 둔 외곽에 주차를 하고

전기 셔틀버스를 타고 가거나,걸어서 가야 한다. 

바닷가 갯벌을 지나는 길을 끝 작은 돌섬위의 몽생미셸 자체의 위용이 대단하다.

아쉬운건,만조때에...

바닷물로 가득찬 바다 한 가운데에 홀연히 떠 있는것 같이 보이는 신비로운 몽생미셸을  만나지 못 한다는거다...

야경을 못 보는것도 그렇고...ㅋ


가까히 다가가 바라다보는 몽생미셸은

우뚝 솟아있는 수도원과 주변의 요새화된 마을이 신기하기만 하다.


9세기 후반에는 주민이 1,800여명이었고,

20세기 초반만해도 250여명의 사람이 살고 있어 학교도 있었던 이곳은,

현재 이곳 마을 주민은 총28명.

그 중에서도 12명은 수도사와 수녀이고,

생피에르 성당의 3명의 사제를 빼면 실제 주민의 숫자는 13명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한다.
















수도원의 요새화된 입구를 지나 근위대의 방을 지난다.

구석쪽으로 영국군이 버리고 간 대포와 돌 폭탄이 있는데 관광객들이 가지고 놀아서 통과!



성 입구를 통과해서

 15분정도 오르막을 걸어올라가면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중세 분위기의 호텔들과 상점들이 즐비하다.

프랑스 혁명때 지하의 습한곳을 감옥으로 사용하고,흔들리는 감옥도 있다 하는데...

인솔자를 기다리는 사이...성벽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어 올라가보니...



건물사이로 성채와 같이 단단하고 고풍스러운 수도원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넉넉한 모래사장 가운데로 우리가 걸어 들어 온 길이 신비롭기만 하다...^^ㅋ

수도원으로 향하는 길도 내려다 보이고...

다시 모임장소로 와서 몽생미셸 관람 시작~~~

몽생미셸 맛집...

이 곳을 복원할 당시.

일꾼들을 위해 투박한 오믈렛을 만들어 재공하던 데서부터 시작되어 지금은 몽생미셸의 명물이 된 곳.


왕의 문을 통과하여 수도원으로...



이색적인 간판이 눈길의 끄는 중세시대 그대로의  좁은 메인 도로를 따라

상점과 레스토랑을 구경하며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