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뱃사람들의 영웅담과 해적들의 일화로 가득 찬 생말로는
프랑스 국왕의 보호아래
생말로의 해적들이 영불해협을 통과하는 영국 선박에 통행세를 부과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엄청난 부를 축적한 해적들의 도시였으며,
그 누구의 명령도 따르지 않는 흉포한 해적의 근거지로 악명이 높은곳이었다.
1590년부터 4년 동안 생말로는
"프랑스인도 아니고, 영국인도 아닌, 생말로 사람이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독립 공화국임을 선언하기도 했다.
생말로는 성벽으로 둘러쌓인 도시이며 아름다운 휴양지로 유명한 도시였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현재는 대부분 복원하여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성벽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왼쪽의 샤토브리앙의 동상.
독일의 괴테에 견주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
생말로 앞바다에 있는 섬의 절벽끝에 샤토브리앙의 무덤이 있다.
프랑스 국기가 걸린 건물은 생말로 시청사..
샤토 브리앙 부조상..
전체 2km에 이르는 성벽위를 걸으며 봉 스쿠르해변을 감상한다.
생말로 앞바다에는 크고 작은 섬들과 암초가 가득 메우고 있어,
정확한 뱃길을 모르면 큰 배들이 생말로에 들어 올 수가 없다.
뱃길을 안다고 해도
뱃길 중간중간에 견고한 요새들이 자릴잡고 있어서
요새에서 퍼 붓는 포탄을 피해
생말로까지 접근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생말로 앞바다엔 아직도 저런 요새가 5개가 남아 있다고...
다시 재건된 구시가지의 모습.
썰물과 밀물때의 간조차가 8m나 되는 생말로의 파도는 해변도로는 물론 성벽까지도 덮칠 정도로 세기때문에
성벽밑에 굵은 통나무를 방파제로 삼아 성벽을 보호한다.
샤토 브리앙이 잠들어 있는 :그랑베 섬"
썰물때는 잠시 육지와 연결되었다가, 물이 들어오면 다시 섬으로 변한다.
이곳 생말로에서 태어난 낭만주의 작가 샤토 브리앙은 죽어서도
아름다운 생말로의 해안을 보고 싶다며 이곳에 묻어 달라고 하였다.
해 질녁 석양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생말로...
프랑스 최초 문화부 장관이 "내 생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면 생말로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겠다"라고 했다한다.
생말로를 대표하는 또 한명의 해적...로베르 쉬루꾸(Robert Surcoup)
해적으로 축적한 부를 바탕으로 식민지시대 에 노예장사와 무기상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3개 대륙 15개 도시에 남한의 3분지1에 해당하는 토지를 개인이 소지한 사람...
해군의 수장이 되어 달라는 나폴레옹의 명을 거부하여 남작의 지위에 오르지 못하지만 그의 영향력으로
나폴레옹도 그를 제거하지는 못했다고....
생말로의 영웅 자크 카르티에
해적 출신의 탐험가로서 캐나다의 퀘백을 발견하여 프랑스령으로 선포하고
생말로의 주민들을 이주시켰다.
지금의 어시장과 같았던 곳.
이 레스토랑 2층에서 맛있는 저녁식사....
생말로 성벽을 거닐며 석양빛에 반짝이는 바다를 감상하고
구 시가지로 들어와서 여유롭게 걸으며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느껴 보았다.
아담한 이층의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샐러드와 홍합,감자튀김,바나나와 메밀 파르페가 순서대로 나왔는데...
처음으로 나오는 싱싱한 야채와 곁들인 참치샐러드가 입맛을 돋구었고
이어서 나온 홍합과 파르페는
넘나 맛이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먹는데만 집중하느라 사진을 깜빡~ㅋ
다 먹고서 생각이 나 아주 아쉬웠다눈...ㅋ
정말 맛있게 먹었눈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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