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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3국/아르메니아

알레베르디...사나힌 수도원


사나힌은 아르메니아어로 "더 오래된"이라는 뜻이다.

맞은편에 있는 하그파트 수도원보다 더 오래된 것이라는 의미라고...


하그파트 수도원은 970년에 착공되었고,

사나힌은 966년에 착공하였으나, 10년 먼저 완공이 된것이라고 한다.


두 수도원은

모두 아르메니아의 황금시대라고 불리는 바그라투니 왕조의 아쇼트3세 왕때에 지어진 수도원이다.

지진과 전쟁으로 파괴되었고...

세월의 흐름에 침식되기도 햇지만

현재까지도 중세시대의 건축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건축물들이다.


사나힌수도원은

그 안에 교회뿐아니라 도서관,학교같은 학문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기관이 있어

문화이 중심역할도 하였다고 한다.


학생들이 걸터 앉아 강의를 듣던, 작지만 작은 강의실도 있고...

10세기에 건립된 이후 13세기 몽골의 침입을 받기 전까지 여러 왕과 왕비들이 추가로 지어 문틀 모양도 다양하다고...





30~40분을 이동하여서 사나힌 수도원으로...

하그파트 수도원은 아들이 지은 수도원,

사나힌 수도원은 아버지가 지은 수도원이라하여...오래되었다는 뜻이라고...

알레베르디는 공업도시이다.

지나는 길의 공장들은 구리를 제련하는 공장들인데,

우리나라 석탄 산업과 같이 하향산업이라서,많은곳이 폐쇄되고 일부만 가동중이라고...


































































이 공간이 학생들이 공부를 하던 학교의 강의실이라고...





























아르메니아의 정교회(사도교회)의 주요 수도원인 하그파트 수도원과 사나힌 수도원은 의외로 적막했다.

수많은 외침을 받고...

특히, 20세기 최초로 대학살의 비극을 겪어서 일까?

빛바랜 벽돌의 투박한 건물은 5월의 다끈한 햇살을 받고 있음에도...스산한 느낌마져 들었다.



사나힌 수도원 관람후 3시간 이동해서 세반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