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는 로마제국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313년보다도
10년이나 빠른 301년 기독교를 공인하여.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기독교를 받아 들이고,이를 구교로 삼은 나라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아르메니아의 기독교는
아르메니아 사도 정교회라 불리우고
예수님의 12제자중의 두 사람인 바돌로메와 다대오가 기독교를 전파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잿빛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서...조만간 비가 오겠구나~했더니,
차차...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으로 가득 차 더니
이내...
상큼^^상큼^^한 날씨로 바뀌었다.
조지아에서 마지막으로 마지하는 좋은 아침~!
십여일 동안을 돌아 본 행복했던 일정을 이렇게 마무리 한다...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1시간 30분을 이동하여 사다클로 국경에 도착.
코카서스3국 여행의 하일라이트 조지아 여행을 아쉽게 마무리하고
국경을 통과하여 마지막 여행지 아르메니아로~
면세점에서 1시간 가량을 대기하다 아르메니아로~
*학살과 전쟁의 상흔을 이겨내는 민족혼이 있는 나라.
*로마제국보다 36년 앞 선 세계 최초의 기독교 국가.
*이스라엘과 유이하게 본국보다 해외에 거주하는 민족 인구가 많은 나라.
*노아의 방주가 걸렸다던 아라라트산을 바라다 볼 수밖에 없는 슬픈나라.
국경통과후 ... 아르메니아 북동부에 위치한 알레베르디 도착.
조지아 국경 가까이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트빌리시-예레반 간 도로와 철도가 지나가는 마을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아르메니아 정교 교회와 수도원들이 흩어져 있고,
그 대표적인 곳이 사나한 수도원과 아흐파트 수도원이라고...
아르메니아 알레베르디 전통농가에서 특별식 송아지 제육으로 첫 식사를...
기대도 안 했눈뎅...
일단,조지아보다는 뭔가 좀 다른듯...
일단,현지 가이드가 열의가 있었고,
음식맛이나 손님을 대하는 분위기가 좀 더 진심이 묻어나는 아르메니아~
조지아 여행중에...여행사에서 정해준 듯한 거의 같은 메뉴를
10여일 가깝게 먹다보니
입맛에 맞질 않아 슬슬 부담이 갈때 즈음(주구디디와 우쉬굴리에서 감사한 식사도 하였지만서두...ㅋ)...
아르메니아 음식이 좀 더 색달랐고,
간도 맞는것이 우리네 입맛에 더 잘 맞는다는 평...
아르메니아 첫 번째 일정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하그파드 수도원 입구에는 소박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점심을 먹고 방문한 하그파드 수도원은 요새화돤 대규모 수도원 단지이다.
10세기에 지어졌음에도 내진 설계가 되었있어, 다음 일정지인 사나힌 수도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제되었다.
내진설계로 지진에 무너지지 않고 잘 보존이 되어...튼튼한 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수도원의 신부님이 드라마"주몽"을 보며 우리나랏말을 배워서
한국말을 아주잘 한다고...
돌로 쌓여진 벽에 조각해 놓은 하치카르라고 하는 아르메니아 십자가들...
본 당에 들러가기전 공간이 가비트.
이 곳은 일반 신도들이 예배를 보는 곳이다.
신도들이 밟고 지나 다니는 바닥은 모두 신부들의 무덤인데
낮은곳으로 임하겠다는 뜻이라 한다.
아르메니아 초기 기독교 양식이라 성화도 없고,
작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하나님은 빛이라 함)으로 미사공간을 밝히고 있어...
내부는 조금 어둡기는 하지만.
다른 나라의 대리석 조각과 화려한 내부 장식들이 가득한 성당들과 교회에 못지 안은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에 압도 당하다.
예수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성화가 있는 장소는
신자들이 세례를 받는 장소이다.
특이하게도 교회 예배당 전실 박닥은 무덤으로 꽉 채워져 있다.
이 곳을 거쳐야 예배당으로 들어갈 수 있다.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 뒤로 네모난 구멍은
물 보관소인데 과거에는 물 보관소 둘레를 금박으로 칠해
천장으로 부터 들어오는 빛을 반사해서 전체가 붉게 보였다고 한다.
본당의 모습.
제단은 예수와 성보마리아의 제단으로 신부님만 올라 갈 수 있다고...
거대한 4개의 기둥이 중앙 돔을 지탱하고 있고,
반원형 부분에는
오랜 세월에 많은 부분이 퇴색되어진 우주의 지배자로서 예수를 그린 벽화가 남아 있다고 하는데...
공사중이라 가까이 갈수가 없었다.
아르메니아를 대표하는 붉은 장미색의 응회암으로 조각한 특이한 모양의 돌 십자가"하치카르"
이 돌십자가의 그림은 세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아랫부분의 둥근모양은 인간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세를 상징하고
가운데 공간은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맨 위는 하느님의 공간인 천국을,
하늘과 땅이 있는것은 십자가위의 예수님이고
예수님 양 옆으로 제자들이 있다.
원래,
아르메니아의 하치카르는 예수를 새기지 않는데
이 조각물에는 독특하게도 예수의 형상을 새겨 놓았다.
다음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간 곳은
항아리들이 묻혀 있는 곳으로... 이 곳은, 아르메니아의 중요한 서적이 있던 도서관이라 한다.
항아리는 적들을 속이기 위한 술이나 곡식을 넣어 두었던 곳으로 위장하기 위한 것이고...
책은 양의 가죽으로 만든 양피지이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를 맞추기위해 도서관위는 흙을 덮어 놓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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