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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내집에 온 손님은 부모님 봉양하듯 접대한다네~







오늘 저녁은 양고기 잔칫날.

두 친구님은 메론수박 2통을 나누어 어깨에 메고,

현지인 게스트하우스로 가다가 ...동네 어르신이 나와 앉아 계신것을 보고

다가가 인사를 드리고, 기념으로 사진 찰칵!

현지인이 사는 집앞에 들어서자, 벌써 잔치가 시작 된 듯...

가운데 계신분은, 인천에 와서 몇 년간(?)근무를 한 적이 있다는데,

우리 일행분과 반갑게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초대를 한 모양이다.





양고치를 만들고 있는,게스트하우스 쥔장님.



집 안으로 들어가니... 벌써 한상 가득 음식을 준비 해놓고 있었다.




푸짐하게 보이는 빵도...양고기도 내 입맛에 맞질 않거나, 퍽퍽해서

먹는눈둥...마는둥...

빨간 접시에 담겨 있는 양배추 김치만 몇 점 먹고는 잔치를 끝냈다.ㅋ

그래도,

먹은것은 없었지만... 마음만은 푸근했다.


우리가 인사를 하고 걸어 나가자...다시 또,작별인사를 하려 뛰어 나오는 쥔장님...

안에서 잘 먹었다고...감사하다고...인사를 했눈뎅~ㅋ


또 한번의 작별인사를 하고...

동네분들도 안녕히 계세요~


쥔장님은 한 동안을 지인과 어깨동무를 하고... 떠나는 우리를 보고 서 있었다.

감사합니다...안녕히 계세요~


어제 올때는...저 성벽 전체가 석양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눈뎅~




이찬 - 칼라여~~~~~안녕...^^

잘 있으라구!!!

여러군데 빠뜨리고 가지만,

정신없이 바뿌게 돌아치며... 잘 보구 간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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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핵심 관광지로써 대대적인 탈바꿈이 진행되고 있는 하바!


아마도...

몇 년뒤에는

 훌륭한 유적지로 변화되어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실크로드의 중심 관광지가 되어 있으리라!

 

오래된 역사속의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수 많은 미나렛과 모스크.메드레세...그리고  많은 수의 무덤들ㅋ~


정 많고, 순수한 이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인식까지 좋와서, 이들과 더불어 즐거운 일정을 보내고 간다~


중세도시 히바의 이찬-칼라 현지 주민집에서

"내 집에 온 손님은 부모님 봉양하듯이 접대해야 한다"는 가족들의 진심어린 환대와 양고기 요리를 대접받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정을 나누고...


쥔장의 건배사처럼

 건강!평화!그리고,다음에 다시 만날 수있기를!... 바라며 헤어지는 저녁은

오랫만에 느끼는 순수한 사람들과의 우정을 나누는 흐믓한 순간이었다.긴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고성길을 걸어 나오는데,행복한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음식을 준비하느라 애 쓰신 동네주민들과 쥔장님...

현지 가이드 바코에게 감사를~~~


일정동안...

 매사에 열정을 다 해 주었던 현지 가이드 바코...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6년간 근무를 한 경력에 맞게 한국말도 아주 잘 했는데,

대화 도중에 "하지만~^^"이라는 어휘를 많이 사용하여서

"바코"라는 이름보다는... "하지~~~만!!!"이라는 애칭으로 불러 주었다.ㅋ


"하지~~~만!!!^^"

수고 많이 했고...너무나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