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이 찍은 멋진 사진...
어제 쌍무지게의 여운이 날 일찍 깨었나부다...
5시에 일어나 오리털 이불로 몸을 감싸고
일출 사진 찍으려니
그 멋지던 구름은 다 어딜다 가고...
이리저리 옮겨가며 바라다 보아도 맘에 들지 않았다...초보의 변...ㅋ
다시 온천 보따릴 들고가서
따끈한 온천물에 풍덩~
어제 저녁에도 겁나 좋왔는데...ㅋ
신선하고 촉촉한 새벽바람이 코끝을 스쳐 몸과 마음이 상큼한데
따끈한 온천수가 온 몸을 감싸 안아주니
방배동 갑장내외와 나 셋이 연신
으흐흐~~~
으흐흐흐~~~~~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흘러 나오는 소리...ㅋ
온천물에서 나와
먼 산 바라다보며 상큼한 바람을 맞고 앉아 있노라면
그져...
그져...
감탄 할 밖에....
온천쪽에서 물을 길어 소에 싣고 오는 풍광이 넘 머찌다....
이제...
슬슬 흡수골로 가기위해 울란바토르로 다시 원점회귀 이동 고고~~~
오늘 이동 거리가 500여KM라 하니
덜커덩거리던 어제의 길이 다시 생각나며....
온천을 두번이나 진하게 해서 영~ 부드럽던 허리가
괜스레 묵지근해 진다.....켁
청해르온천도 바이루~~~
요롷게 물을 잘 건너고 나면
기사양반에게 우리들은 다 같이 물개박수를...
하도 년식이 오래되어서
시동이라도 꺼지면 어떻게 하나 근심도 하고...
슬슬 집이 많이 보이는것을 보아하니
울란바토르에 다가온 모양....
점심식사 한 곳...
울란바토르에 도착하긴 전...
낼 무릉공항가는 비행기에 문제가 생겨
저녁에나 출발이 가능하단다...
그런데 이 곳 사정으로는 내일도 가야 가나보다....이지 알 수가 없다며
한 걱정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는
이게 뭔일이래???를 연방하며
이번 일정의 하일라이트는 흡수골인데
혹 그 곳에서의 일정이 엉망진창이 될까봐...
모두들 걱정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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