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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or지중해/스페인

8일..톨레도 대 성당 내부 관람...

 

트란스빠렌떼는 스페인이 한창 잘나가던 1721년에 나르시소 또메(Narciso Tome)에 의해 시작되어

다른 사람의 조력 없이 12년에 걸쳐 1732년에 완성됨으로서 톨레도성당 미화작업의 절정을 이루게 되었다.


천장화와 채광창, 그리고 주변과 뜨란스빠렌테 표면의 세밀한 조각들까지 토메가 면밀하게 계산해서 적재적소에 그리고, 만들었다.

 채광창에서 들어오는 빛줄기가 마치 신의 은총 같은 느낌이 들어 사람들을 황홀하게 만들어 준다.

 

대제단의 성체 현시대 뒤쪽에는 성배등을 보관하고 있던 예배실이 있었는데

이 곳을 좀더 넓히고 조명을 주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뜨란스빠렌떼’다.

이 작품은 시대를 넘어 항상 경외의 대상이고 논란의 대상이었다.
제단의 모양은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 형태로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중심부는 빛이 비출 수 있도록 설계돼 금색으로 장식된 섬광 조각물과 네 명의 대천사가 조각되어 있다.

 

정교함과 화려함에 고개가 아픈 줄도 잊어 버릴 정도다.
‘뜨란스빠렌떼’의 진면목은 맞은 편 돔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가 나타난다.

대리석 기둥의 조각들이 빛을 받을 때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다가온다.

 

 

"베드로의 눈물"이란 그림  설명을 듣고 너무나도 놀라웠다...

 

내가 느끼기엔...

눈물,콧물이 범벅이 되어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베드로의 얼굴 묘사가

너무나도 충격적으로 표현이 되어있어서

그 사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아무 생각없이  한 동안을 뚫어져라 들여다 보고 있는데...

대 성당안으로 들어갈 시간이 되었다 한다 ...

냉큼 정신을 차리고 기대에 가득찬 마음으로 대 성당안으로 들어 갔다...

 

 

제일 먼저 관람한 곳은‘보물실’...

이곳에서는 성당이 소유하고 있는 여러 귀중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보물실의 백미는 중앙 진열장에 위치한 ‘성체 현시대’. 순금으로 되어 있으며 금 나사만도 1만2천개가 넘는다.

성체 현시대외에도 이곳에는 수많은 보석들이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발 얼마예요?????라고 물어 보지 말기...켁!!! 

 

 

 

 

 

 

이 부분은 사람들이 너무나 만져서 대리석이 움푹 파엿다...그런데 왜 그렇게나 만졋는지는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이 안나...

 

 

대제단...철문밖에서 들여다 보기...ㅠㅠ

대 제단’은 거대한 제단병풍이 둘러져 있는데

아빌라 지역의 낙엽송을 사용했으며,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은 후기 고딕양식의 영향을 받았다.

나무위에 금박을 입히고 색깔을 칠해 그 화려함과 정교함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시스네로 추기경은 원래의 대제단이 성당의 규모에 비해 너무 좁다고 판단하여 이를 확장공사(1498-1504)를 할 것을 명 하였다..

확장공사를 통해 대성당에는 거대한  제단 병풍이 들어서는데...

이 작업은 페티-진이라는 사람이 진행하다.


제단의 제질로는 아빌라 지역의 낙엽송을 사용하였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조각물은 와려한 후기 고딕양식으로 만들어졌으나..

이미 스페인에 유행하기 시작한 르네상스양식의 영향을 받았다고...

화려함의 극치...

 

제단병풍에는 7열의 조각물이 세로로 나열되어 있는데..

정 중앙열의 조각이 가장 크게 조각되어 있고

중앙열 하단부터 차례로 성모상,성체현시대,예수탄생..그리고 성모승천을 보여주는 각각 조각되어 있다..

 

주변 옆에는 예수인의 생애와 고난이 묘사되고...제단병풍의 중앙 상부에 예수님의 십자가상이 있고...

좌,우측에 성모상과 요한 성인상이 위치..

그 바깥쪽으로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빡혔던 두 명의 도적을 볼 수 있다...

 

 

 

 

제단병풍의 중앙 상부...

예수님의십자가상이 있고 좌,우측에 성모상과 요한 성인상이 위치 

 

 

 

 

대제단 맞은 편 ‘성가대실’.

톨레도 대성당의 곳곳을 둘러보며 느낀 것은 ‘충격’ 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곳 또한 마찬가지. 호두나무로 만들어진 수많은 좌석이 눈길을 끈다.

좌석들은 상부와 하부로 구성돼 있는데 각 의자의 등받침에는 세밀한 조각들이 새겨져 있다.

 

성가대실 좌우측 상부에 설치된 두 대의 파이프 오르간은

그 제작양식에 있어 서로 다르다.

좌측의 화려한 것은 바로크 양식이고, 우측 오르간은 신 고전주의 양식에 의해 만들어 졌다.

백색의 성모상..

 

좌측의 바로크식의 화려한 파이프 오르간...

오른족의 수수한 고전적인 파이프오르간...

호두나무로 일일이 조각해서 만든 수 많은 좌석들...

 

                                  

 

 

 

이 재단 장식이 나르시스 토메의 '엘 트란스파렌테(El Transparente)'이다.

지붕에 뚫린 구멍에서 들어온 자연광이

재단 장식 부조와 조각들에 비치면서 상상 하기 힘든 아름다움을.. 영적인 효과의 극치...를  연출한다.

나르시스 토메는

이러한 극적인 연출을 하기 위해 대성당의 지붕을 원형으로 뚫었다고 전해진다...

 

이 시대에 이런 감동적인 연출을 하고 이를 실행 할 수 있었다는 자체가 놀랍다.

 

 

 

 

이 사진이 너무나도 멋지다...그때... 그 느낌... 그대로 표현이 된 것 같다....ㅋㅋㅋ

트란스빠렌떼 앞에 서서 넋을 놓고 한참을 올려다만 보았다...

가슴벅찬 이 감흥을 카메라에 담아야만 하는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도대체 감이 오질않아...ㅠㅠ

 

정신을 차리고 부분별로 사진을 찍고... 전체적으로 여러장을 찍은 다음..

그 밑에 서서 아래서 부터 찬찬히 그 위로 다시금 올려다 보고 있노라니

마치...천상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나도 저렇게 날개가 달려서리...ㅋ

바로 이 곳이 천상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