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트벤하두
모로코 아틀라스 산맥에 위치한 전통 모로코인 거주지로,
건조한 암석사막 위에 있는 성채 형상의 마을이다.
마을 전체가 방어벽으로 둘러싸인 요새도시이며,
진흙으로 만들어져 온통 붉은 모습이다.
서부 모로코 건축의 전형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곳으로,
보존상태가 좋아 1987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베르베르족의 거주지인 이 요새도시는
11세기에 사막의 대상(隊商) 루트 상에 건설되었다.
낙타행렬이 소금을 싣고 남쪽으로 사하라 사막을 건너 마라케시로 갔다가
상아, 금, 노예 등을 싣고 돌아오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마을 전체를 둘러싼 방어벽 네 모퉁이에는 망루가 우뚝 솟아 있다.
방어벽 안쪽에는
카스바라고 불리는 궁전과 성채를 겸한 대저택,
일반인들의 주택, 다락과 지하저장고, 회당, 학교,모스크, 시장, 양 우리 등이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으며,
건물들은 얽히고 설킨 좁은 골목길로 연결되어 있다.
1977년 무렵 관리를 소홀히 해서
진흙으로 만든 건물들이 무너지기 시작했으나,
관광자원으로 가치를 높이 산 모로코 정부가
복구공사를 진행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은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건물 내부는 창문이 거의 없고 좁고 긴 복도로 빛이 들어오는 구조이다.
주택의 경우
1층은 마구간, 2층은 식량창고로 쓰이며 3층부터 주거 공간이다.
강 건너편에 새로운 마을이 생기면서
거주민들 대부분이 이주하고 현재5가구 정도가 남았으며,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또한 할리우드 감독들의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최초로 촬영을 한 영화는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이다.
이후 <나자렛 예수>(1977), <나일의 대모험>(1985),
<007 리빙 데이라이트>(1987),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1988),
<쿤둔>(1997),<미이라>(1999),
<글래디에이터>(2000), <알렉산더>(2004) 등의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되었다...네이버 지식백과에서 퍼옴.
오늘 일정지인 아이트벤하두성채를 그린 그림...
영화촬영장...2~3군데를 지난다...
에이트벤하두 가는길 초입...
손모양은 행운과 복을 뜻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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