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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or발칸/독일

3일차...로텐부르크 구시가지-1.


고성가도와 로맨틱 가도의 교차점 도시 로텐부르크.

 중세때는... 독일과 이태리를 연결하는 교역로였으며,

성벽에 둘러쌓인 붉은 지붕과 돌길로 덮힌 중세도시와 평화롭고 아름다운 전원 풍경이 펼쳐지는

이번 독일 여행의 하일라이트 여행지

이 도시에 들어옴으로...

 마인강변의 뷔르츠부르크에서 시작해 알프스 기슭에 위치한 퓌센까지 이어지는,

홍 350km의 로맨틱 가도로 이미 들어 선것이다.


로텐부르크(Rothenburg)의 정식 명칭은 로텐부르크 오브 데어 타우버(Rothenburg ob der Tauber)이다.

"타우버 강 위의 로텐부르크"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하이델베르크에서 로덴부르크로 가는길이 바로 고성가도... 그래서 기대를 담뿍!

이동하는 도로변으로

주변에 고성이 있다는 표시인 듯 한

고성 그림이 그려져 있는 표지판을 꽤나 여러개를 지나쳤는데,

내내...몰려오는 잠을 뿌리치며 기대감에 부풀어 두리번 거렸으나...꽝!

나중에 안 것은...고성가도로 달리지 않았다공...ㅠㅠ

말을 해 주었으면 잠이나 푹~ 잤을 것을...ㅋㅋㅋ


어쨋던... 내가 누군가?

또 기대감 충만함으로... 아기자기하고 엄청! 예뿌다는  로텐부르크 구 시가지에 입성!


여기서는, 오르는 계단이 장난이 아니다는 시청사 전망대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기가막힌 구 시가지의 풍광을  원없이 내려다나 볼 수 있으련지...원ㅋ

사과나무 고목들이 참 많았는데...나무마다 조롱조롱 열린 자그마한 사과들이 참 예쁜 곳.

성곽주변의 풍광이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

오래된 성곽과 함께  하는 고성도시답게...지난 여름 더위에 혼쭐이 났던 우리를 차분하게 이끌어 주었다.



타우버 강위에 중세의 향기가 그대로 보존된 부르조아 도시.

이 도시의 실루엣은

 총 42개의 성문위에 쌓아올린 탑들과 방어용으로 쓰이던 탑들로 어우러지고,

성벽을 따라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예쁜마을의 모습과

고딕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아름다운 중세의 보석도시이다.


자...그럼,

성곽안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구경을 해 보자고~

멀리 보이는 성 야콥교회의 두개의 첨탑...

너무나 높아서 두 탑을 가까이 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이 사진에 글을 써 본다.

이 야콥교회 첨탑은 스승과 제자가 지은것으로,

앞 첨탑을 스승이 세운 뒤,그의 제자가... 그 뒤 첨탑을 세웠으나,

"제자의 솜씨가 스승의 솜씨를 뛰어 넘어 훨씬 더 아름다운 첨탑이다"라는

사람들의 평을 받자,이에 충격을 받아 스승이 첨탑에서 떨어져 자살을 했다고...

내 눈엔 두 탑이 다 훌륭하고만,그롷게 말을 한 호사가들도 참...



점심식사를 했던 레스토랑인데...

이 분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무슨 행사를 했던 모양...

우리를 보고 이렇게나 반가워하는지?즐거워하는지?

아항!카메라 렌즈인가???아뭏튼...ㅋ

고성도시답게 고~즈넉한 분위기는 나름 괜찮은데...

한편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쁜 도시에 온 여행자는 쨍!한 사진을 건질수나... 있으려나? 조바심도 살짝!ㅋ




어쩜!!!

이렇게 열매가 조롱...조롱...조로롱~ 열릴 수가 있을까?

사과나무를 키워보니 약 투생이가 되어야, 이렇게 될것 같던데...

약을 안주는 우리집 사과나무는 나뭇잎의 몰골이 말이 아니야...

그나마 몇개 안 열린 열매가 익을라치면 벌과 새가 다 파먹어서... 아주 죽사발을 만들어 놓구ㅋㅋㅋ

어떻게 관리를 하고 있는지,열매도...나뭇잎도... 싱그럽고 건강해 보인다.


이 마을 고유의 특징있는 건축법으로 지은 집을 설명하고 이써...

인솔자는

하도 이 집앞에서...길을 막고 설명을 해대서 아마도,집 주인이 자기를 미워할꼬라고...ㅋ

하프팀버양식(기둥,대들보등의 구조재를 왜벽에 드러나게 하고,그 사이를 돌과 흙등으로 메우는 목조 건축양식)의

전형적인 독일의  파흐베르크 하우스.




성 야곱교회.외관만 보고 지나침...자유시간에 다시 올께~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판매하는 상점 케테 볼파르트..

올 봄까지 이렇게 예쁜 빨간 자동차가 매장앞에 떡허니 있었다눈뎅...

어디가 아픈걸까?

네가 없어서 한참을 찾느라 헤멧다궁...ㅋ






성 게오르그 분수.

용에게 재물로 바쳐진 공주를 구하고... 그리스도 이름으로 용을 죽임으로써,

왕을 비롯한 많은 백성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킨 인물이었으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기독교 박해로 인해 순교한 성인의 동상가 분수...

로덴부르크 시청사가 있는 로텐부르크의 중심 마르크트 광장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