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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3국/조지아

므츠헤타 절벽위의 즈바리수도원

 

 

므츠헤타는

인구 8천명의 작은 도시로

트빌리시로 부터 약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쿠라강과 아라그비강이 합쳐지는 우리나라 양수리와 같은 지형이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부근에는 많은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고...

 마을을

내려다 보는

산 정상에 위치한 즈바리교회와

 마을 중심에 위치한 스베티츠호벨리 성당이 유명하고,

성녀니노와 떼놓을 수 없는 관계를 가진곳이다.
성녀 니노는 아르메니아에서 기독교를 설교하고 조지아에 기독교를 전래한 여성으로터키 카파토키아에서 공주로 태어났지만전쟁으로 인해 나라와 왕실이 황폐화가 되어 노예가 되었다 한다.
후에,그녀는...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는 기적을 행했고이 이야기는 불치병에 걸렸던 조지아의 왕비 나나에게도 전해졌다.
왕비는 니노를 불러 달라고 애원했지만,니노는"저는 노예일 뿐입니다.저의 신분으로는 궁전에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으며,결국 왕비는 니노를 직접 찾아 갔고,그녀는 기도로 왕비를 치유해 주었다.
왕비는 보상으로 니노가 바라는 대로 조지아 사람들이 기독교로 개종을 바랐으나 처음엔 마리안 왕이 반대하였다.어느날,사냥터에서 위험에 빠졋을때 왕은 살아 남기 위하여 하나님에게 맹세를 하여 위기를 넘긴 후, 조지아 전역에 믿음을 전파하기 위해서325년에 콘스탄티누스 대제에게 사제들과 주교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고...
이 일을 겪고 난 왕은 기독교를 국교로 전국에 선포하게되고,그래서,동방정교의 일부인 조지아 정교가 성립하게 된 것이다.

 

 

포교의 성스러운 임무가 시작되었고

니노는

이베리아왕국(조지아)에서

인내와 박해,그리고 기적을 행함으로써 널리 존경받았다.

 

 

 

 

 

 

므츠헤타시내로 들어 가기전에

우선 므츠헤타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쿠라강 동쪽 언덕위에 있는

즈바리 수도원엘 먼저 간다.

즈바리는 십자가라는 뜻으로

이 수도원에 성녀 니노와 미리안 3세왕비 나나가 함께 세운 십자가가 있다.

 

우중에도 불구하고 즈바리 수도원으로 오르는 관광객들이 꽤나 있다.

 

 

 

 

 

 

 

 

 

즈바리 수도원에서 내려다 본 므츠헤타 풍광이 압권이다.

우리나라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 처럼 2개의 강이

오른쪽은 아라그비강이고, 왼쪽은 쿠라강이다.

장마때 치수의 문제가 있어 트빌리시로 수도를 옮기는 이유의 하나가 되었다.

 

가운데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시내 한 가운데에 위치한 다음 일정지

스베티츠호벨리 성당의 웅장한 자태가 보인다.

 

 

 

 

 

 

 

 

 

 

 

 

 

수도원 안으로~

 

 

 

왕비가 니노와 함께 세운 즈바리 수도원 십자가.

십자가 받침이 되는 돌은 니노가 교회를 세울때 바로 그 돌이고

그 위에 십자가는 후대에 다시 만든것이라고 한다.

 

 

 

 

 

 

 

 

 

 

 

성녀 니노의 초상화.

포도나무 가지로 만든 십자가를 들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서 포도나무 가지를 엮어 심자가를 만돌었다고 한다.

이 십자가의 진본은 트빌리시의 시오니 성당에 보관되어 있으며,

조지아 최고의 국보중 국보라고 한다.

 

성의를 거머 쥐고 땅에 묻힌 사도니아.

거기에서 자라난 삼나무

기둥 왼쪽은 주교, 오른쪽은 포도나무 십자가를 들고 기도하는 성 니노.

아래 양쪽으로  무릎 끊은 이베리아의 왕 미리안과 나나 왕비.

 

 

 

 

 

 

 

 

 

 

 

 

 

 

 

 

 

 

 

 

 

 

 

 

 

 

 

 

 

 

 

 

 

한참을 이동하다 바라다보이는 즈바리 교회.

 

 

 

엽서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