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마음과 손길이 가는 곳

긴 장마 끝에 태풍 바비가 할퀴고 간 잔인한 20년8월~

 

2000년 집을 짓던해엔 비가 한달내내 엄청시리 내렸었다.

 

그로부터 10년만인 올핸

8월내내...한달여를 줄구장창 많은 비가 내린것도 모자란지,

태풍 바비까지 와서 비바람이 불땐 대단했다.

더군다나,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가면서 

엄청난 국지성,게릴라성 물폭탄으로 댐이 터져

도시마다 온통 물에 잠겨 난리가 나고...

 

진짜로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난리난리...이런 난리가 없는, 기가막힌 해로 기억될듯 하다.ㅠㅠ

바이러스는 일파만파로 펴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또 다른 태풍"마이삭"이

대기하고 있다니 해도 너무하네.

 

 

올해도 역시나 여행을 열라 다닐것으로 생각하고

기본적인 선에서 모종을 사다 심었눈뎅~

올 일년농사가 망했다고~ㅋ

 

몇개 안되는 고추는 일찌감치 병을 해서 비리비리해서 4개를 잘라버리고

3개에서 겨우겨우 따 먹고, 

가지는 키만 멀대같이 크고 잎사귀와 대궁은 왠만한 나무와 견주는데,

당췌,꽃이 안 피고 열매가 생기질 않다,

찬바람이 불고나니 그제야 조금씩 열기시작~

땅콩도 꽃이 필시기에

흙을 퍼다 북도주고 비닐도 벗겨주며 나름 정성을 쏟았눈뎅~

상태가 영~시원치가 않다.ㅋ

올해 처음으로 우리집에 생긴 곤충.

이쁘기도하고...살짝 징그럽기도 하고...ㅋ

 

산딸나무 열매

간만에 세 곳에서 시원하게 물이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