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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볼리비아

남미여행17일[141111]알티플라노 고원위 기차들의 무덤..

 

우유니 부근에 있는

은광에서 나는 은을 칠레의항구로 실어 나를 계획으로

철로 공사를 남미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1888년에 시작된 철로공사가

지역 원주민 인디오들의 반대로 중단이 되면서 쇠락하였다고 한다.

 

주로 광산 관련 회사들이 기차를 운영했는데,

지역에서 생산되던 광물 자원이 차츰 고갈되면서

1940년에 이르러선 결국 모든 기차가 운행을 중단되었고
운행했던 기차들은

이곳에 그대로 방치되어 쓰레기 처럼 버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흉물스러웠던 버려진 기차들이

관광객들에게 오히려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은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 해 지역 마을 사람들에겐 고마운 존재가 됐다.



 

 

 

새로 지은듯한 소금호텔...

밖에 공사는 아직 진행 중인 듯 해서 좀 어수선했지만

안의 실내 인테리어는 온통 소금투성이...ㅋ

조형물이며...의자며...탁자며...벽이며...모두모두...

 

저녁엔 소금을 가득 담은 통에서 닭을 구운 요리가 나왔는데

껍질쪽은 을마나 짜던지....

이 곳 소금은 짜디짜다...짜...짜...짜...

우리 소금은 짜지만 끝에 단맛이 나는데...오로지,짜...짜...짜...

 

 

 

우리 숙소 천장은 요롷게 생겼고...

침대시트에 전기장판이 깔려 있고 이불도 두툼하니...

히터도 빵빵...그러믄 빨래 안 할 수 없지...ㅋㅋㅋ

따뜻하게 잘 자고 아침에 바싹 잘 마른 옷 개어서 트렁크에 차곡차곡 넣는 재미란....ㅋ

 

 

 

기차무덤...

요기서 멋진 사진을 찍을 기대가 만땅...

 

 

 

 

 

 

 

 

 

 

 

알티플라노의 고원을 신나게 내 달리던 기차들이

황량한 고원 사막 지대에 버려져 녹슬어 가고 있는 모습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조...기... 배낭이 보이넹...

조롷게 배낭을 얌전하게 뫼셔 놓고는

요 사진을 끝으로 그냥 출발~~~

잠시 후 생각이나 헐레벌떡 찾아 와쓰...

짝꿍도 공중 부양하느라 배낭을 벗어 놓고는 걍.....

 

내가 라다크에서도 그러더니

배낭안에 두사람 여권에서 카메라에... 비상금에... 비상약에...

어우~~~야!.

 

공중부양 사진 찍고 나서 가방을 꼭 챙기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