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강을 오르내리는 하얀 돚단배,
이집트의
전통 배 펠루카에 몸을 싣고
강 바람에 맞서는 돛에 의지해
수 천년의 세월이 담겨 있는 나일강 물길을 따라
유유자적 흘러 가노라니...
해 질녘
나일강은
기나긴 세월 동안을
흘러 왔다는게
믿겨기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기만 한데...
이 내 마음은,
신화와 역사속에서 상상했던 것과
박물관에서 느꼈던 감흥,
지난 며칠간
돌아 보았던 일정지에서의 느낌이 뒤 섞여...
마음이 살짝 어수선하기도 했지만서두
분에 넘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집트 문명이 시작된 곳이고...
수많은
이야기가 녹아 있는...
나일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면서
펠루카 타고...
바람에 달 가 듯이 흘러 가고 있다...
과일을 사 가지고 3일간의 숙소로 고고~
북 유럽여행때 타 보았던 여객선의 객실보다도
더 쓸모가 있고, 깔끔한 욕실도 넓고, 욕조까지 있어서 넘 좋았다...^^
3일 동안 행복...^^행복...^^
잠시 휴식후...
펠루카 탑승하고... 나일강이 흐르는 아스완 부근의 아름다운 석양 감상하러 ...
큰 탬버린(?)소리에 맞추어 춤도 추고...
막간을 이용해 파는 악세사리도 사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나일강 노을도 감상하고...
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
이번 크루즈 식사는 좀 다르다..
6명이 한조가 되면
3일동안 주욱~ 생사고락을 같이 하여야 한다...ㅋ
우리조는
포항선생님 부부...우리 부부...막둥이 신혼여행을 온 신혼부부...
고루...고루...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의 부페식...
모든 음식이 향이 있거나,특이하지 않고 맛이 있었지만
나는 야~~~
치킨!
치킨!
집에서는 일년에 한,두번도 먹기 어려운 치킨!
남인도에서 몸서리를 쳤던 치킨!
근데,
이집트 치킨은
어렸을적
아버지가 크리스마슨날 저녁에 사 가지고 오셨던,그때...그 맛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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