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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3국/조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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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최초로 4세기에 세워진 스베티츠호벨리 수도원 오늘날에도 성찬 전례에 있어서 가장 경애받는 장소 가운데 한 곳으로 남아 있는 스베티츠호벨리 수도원은 트빌리시의 삼위일체 성당 다음으로 큰 규모이다. 므츠헤타 도시 중앙에 있으며, 수도 트립리시 북서쪽 20km 지점에 위치하고, 예수의 외투가 묻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베티츠호벨리 수도원의 '스베티'는 '기둥' 을 의미하며, '츠호벨리'는 '삶을 주는, 살아있는'을 의미한다. 이 수도원을 포함한 므츠헤타 전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1세기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힐때 마침 조지아인 '엘리야'가 예루살렘에 있었다고 한다. '엘리야'는 골고다에 있던 로마 군인에게 예수의 옷을 사서 조지아로 가져왔다. 고국으로 돌아와 누이 '시도니아'를 만났는데 예수의 옷에 그녀의 손이 닿자 감정이 ..
므츠헤타 절벽위의 즈바리수도원 므츠헤타는 인구 8천명의 작은 도시로 트빌리시로 부터 약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쿠라강과 아라그비강이 합쳐지는 우리나라 양수리와 같은 지형이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부근에는 많은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고... 마을을 내려다 보는 산 정상에 위치한 즈바리교회와 마을 중심에 위치한 스베티츠호벨리 성당이 유명하고, 성녀니노와 떼놓을 수 없는 관계를 가진곳이다. 성녀 니노는 아르메니아에서 기독교를 설교하고 조지아에 기독교를 전래한 여성으로터키 카파토키아에서 공주로 태어났지만전쟁으로 인해 나라와 왕실이 황폐화가 되어 노예가 되었다 한다. 후에,그녀는...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리는 기적을 행했고이 이야기는 불치병에 걸렸던 조지아의 왕비 나나에게도 전해졌다. 왕비는 니노를 불러 ..
다비드가레자 동굴 수도원. 시그나기와 같은 카헤티주에 속하며 아제르바이잔 국경과 바로 접해 있다. 초기의 기독교 문화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고,조지아인들에게 평생 꼭 한번은 와 봐야할 성지인 다비드가레자 동굴수도원은 6세기에 조지아를 찾은 13명의 앗시리아 수도사중 한 명인"성 다비드"에 의해 창건되었고, 대부분 10세기에서 13세기 사이에 지어졌다. 우리가 방문한 라브라 수도원은 이 곳 15개의 수도원중 처음으로 지어진 수도원이며 유일하게 지금까지도 수도승들이 수도하는 동굴로 유명하다. 앗사리아 수도사들이 다비드 가레자 동굴로 가기 위해 걸었던 기나긴 길을 차창으로 바라다 보며 이동한다. 다비드 가레자 동굴 수도원은 크게 둘로 나뉘는데.. 이 곳은 우리가 방문한 라브라 수도원 입구이고, 최근 두 나라의 정치적인 문제로 아쉽게도 ..
시그나기 성벽과 타워및 골목길 산책 카헤티 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곳이 시그나기 마을이다.푸르른 계곡을 내려다보는 예쁜 언덕에 자리한이 마을의 건물들은 18세기~19세기에 세워진 건축물들이고시그나기 주변지역은 1975년부터조지아의 역사지구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고... '사랑의 도시'라고 알려진 시그나기는 주민의 숫자가 3000명의 작은 도시이다.사랑의 도시라고 명명된 뒤에서 시그나기 인근의 마을 출생인 조지아가  낳은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1862~1918)와  그가 사랑한 프랑스 출생의 여배우 마르가리타와의 사랑 이야기를바탕으로  한 "백만송이의 장미"의 배경이 바로 이 곳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민요인 줄 알았던 "백만송이의 장미"는 라트비아의 작곡가가 작곡한 곡에 러시아의 시인 안드레이 보즈넨스키의 시를 붙혀 러..
시그나기 보드베수도원 보드베수도원은 카케티지방의 조지아 정교 수도원으로 알라자니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가파른 산허리의 편백나무 숲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 곳은 성녀 니노의 유적과 성골함이 안치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조지아의 주요 기독교 성지 다운데 하나이다. 전설에 따르면, 성녀 니노는 조지아인들이 기독교신앙으로 개종하는 것을 보고, 이 계곡으로 들어와서 죽었다고 한다.당시 마리안 3세의 발원으로 니노가 묻힌곳에 작은 수도원이 건설되었고 그후 이 곳은 수도원에 의해 옹립된 카케티왕들의 즉위식 장소로 선호되기도 했다. 그후, 페르시아인들에게 강탈되기도 했고, 소련정부에 의해서 폐쇄되고, 병원으로 개조되었다가, 소련 붕괴후 복원작업을 거쳐서 2003년에 수도원으로 외부에 다시 공개되었다. 8,000년 포도주 역사를 가진 나..
조지아 국경 와이너리 방문. 조지아는8,000년에 이르는 와인 생산 역사 기록을 지닌 와인의 본 고장이다.우리가 사용하는 와인이라는 말의 기원도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조지아어로 와인은 그비노(Ghvino)인데, 이것이 이탈리아로 가서 비노 (Vino), 프랑스에서 뱅(Vin),독일어 바인(Wein), 영어 와인(Wine)으로 변화 했다. 이제부터 코카서스 산맥과 함께하는 와인의 나라인 조지아여행이 시작된다. 조지아는,우리나라 부산인구와 비슷한 370만명의 인구로 면적은 남한의 2/3정도의 소국이다. 아시아와 유럽사이에 위치한 조지아는 그 지정학적 위치때문에 고대 페르시아,로마,터키.러시아등 외적의 침입을 수없이 받으며독립국가와 속국의 지위를 반복했다.그러나 굴곡진 역사속에서도 백인들의 조상인 코카서스인이라는 자부심이 있으며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