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마음과 손길이 가는 곳 (47) 썸네일형 리스트형 목련,수선화,튜울립~ 2013년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글... "넘 이뿐 수선화 부엌창에서 바라다 보이는 곳에 알뿌리는 심고 뿌리 잘 내리라고 꽃은 잘라서 유리병에~ 잘 자라거라~" 올해~ 드디어!!! 이른봄 봉긋하게 꽃 봉오리가 올라와서 나를 놀래키더니 거의 10년만에 기다림끝에 이렇게 꽃을 피웠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소중하고 귀하넴. 매년 거름 듬뿍주고는 싹이 올라 올때마다 오며가며 들여다 봤눈뎅~ㅎ 어스름한 저녁 새벽부터 비가 온다하여 앞정원에서 주방앞 화단으로 부지런히 앵초꽃을 옮기다가 눈에 띈 활짝 핀 수선화 한송이! 내일이나 만개한 너를 만날줄 알았는뎅~ㅎ 반가운 마음에 소중하게 보듬어 주었다. 이어서 튜울립까징~ 아침에 나가보니 요런 모습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날~표고버섯 포자 넣기~ 느타리버섯을 한다고...작년에 그렇게 애를 쓰더니~ 일러주는 사람들의 말을 잘 못 이해를 해서 결국에 실패했다고~ 느타리 버섯이 안 생긴다고... 궁시렁~궁시렁~대더니, 올핸 또 표고버섯을 한다고 몇날 며칠을 생고생하더라~ㅎ 벚꽃이 피기시작하면 버섯포자 넣기 작업을 해야 한다며 작년 가을에 손질해 놓은 참나무 토막을 자릴잡아 놓은곳으로 혼자서 힘들게 옮기느라 고생하더만~ 이틀동안 구멍을 뚫고 패를 넣는 작업을 하더니 다시 또 이삼일을 물을 흠뻑주고는 그늘을 만들어줄 느타리버섯때 사용했던 그물망 같은것을 덮어주곤 이제 다 끝났다며~ 이제부턴 며칠에 한번씩 물만주면 내년에 표고버섯 수확할 수 있다며 흐믓한 웃음을 짓는다.ㅎ 그로부터 며칠이 지났을까? 느타리버섯때 사용했던 그물망에 생겼던 나뿐 곰팡이 포자가 .. 횡성댐 둘렛길~ 이게 몇년만이래? 아침에 일어나 어제 대설주의보가 내렸었는데, 얼마나 눈이 내렸을까?하고...내다보니 창밖은 글쎄, 깜짝!!! 놀랄일이 벌어져 있는거다. 허둥지둥~ 따뜻한 옷으로 단단히 입고 현관문을 여니 와~~~우!!! 온 동네가 딴 세상으로 변해 있다. 시리도록 새하얀 은백색의 세상~ 오~~~완전 눈 세상이야~ 이거이거 꿈이야???생시야???ㅎㅎㅎ 어제까지는 분명 이곳저곳에서 어여뿐 새싹들이 파릇파릇하게 돋아나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이 오고 있었눈뎅~ 녹아가며 쌓인눈이 이 정도면 대박!이네~ 동네 이장님이 일차루다 눈을 치워주셨는데... 다시 또 쌓이고 있는 상황. 지금도 펑!펑! 내리고 이써! 그렇지 않아도 내일 선자령갈까?하고 변죽만 올리다 잤는데.... 아침에 마지한 창밖 풍경에 걍~ 만족해서리,.. 언덕길이 좀 있는곳으로... 웨리힐리 스키장 스롭을 정면으로 바라다보고 있는 산속 펜션단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곳을 함 걸어 볼까나? 되돌아나오며 다시한번... 보호수가 믿음직스럽게 떡허니 버티고 있는 수리공원...멋지네~ 오늘은 어디를 걸어 볼까나? 나름 시골풍경이 예뻐서 자주 걷는길... 오정문 입구. 여기서부터는 뜬굼없게도,코를 막아야 한다구~ 동네입구에 우사가 두 군데 있어, 냄새가 겨울임에도 지독스러워서리... 코를 막고 언덕길을 통과하면 이러한 고즈넉한 시골풍경이 나타난다. 내가 좋와하는 풍경.ㅋ 동네입구에 우사만 아니였으면,외로히 혼자있는 저 집터가 꽤나 좋을 듯... 허울은 멀쩡하지만 경영상태가 그닥 좋와 보아질 않는 팬션단지에 올라~ 경사도가 좀있는 아스팔트길을 숨차게 올라~ 내려다 보면... 올해 배춧값이 꽤나 좋왔눈뎅~ 다 자라서 병을 했구나...가슴아픈 풍경. 소소한 일상~ 지난 이른 봄부터 등산로 주변의 나무에 진드기인지 모를 비슷한 벌레들이 집에 오면 옷안으로 파고 들어와 있어... 집 뒤 등산로를 멀리하다가 갈퀴로 어지럽게 나 뒹구는 나뭇가지들과 수북하게 쌓인 솔잎을 치워서 편안하게 길을 내고 전정가위론 옷깃을 스치는 잔 가지들을 자르며 등산로를 재 정비하고 걷기 시작하다. 우리만을 위한 명품 등산로를 걸을 수 있다는것이 행복~^^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동넷분이 주변 청소를 하고 관리도 했는데... 이사도 가고,대다수분들은 연로하시다 보니 우리가 청소하고 관리를 해야 할판. 경사도가 있는곳은 우회로도 만들고... 몇 달만에 오랫만에 올랐더니만...허걱!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거늘~ 겨우 한 여름을 보내고 올랐눈뎅~이 모냥으로 홀라당 변해 버려쓰.ㅠㅠ 슬슬... .. 밖은 이렇게 화창한데...ㅜㅜ 밖은 이렇게나 눈이 부시게 화창한데 말이야~ 집안에만 있다고. 청정구역인 우리동네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하질 못하고 확진자 발생! 집콕만 하다보니 외식도 못하고 사우나와 헬스장도 못가고 당췌 어딜 나 다닐수가 있어야 말이지.ㅜㅜ 미장원도 못가서 백발되기 일보직전이구... 파마도 못해 머리카락은 뒤로 묵여 어딘가로 분노의 주먹질을 하고 있구... 우리네 1년이 젊은사람덜 10년하구 맞 먹는다던뎅~ 뭐 이런 기가막힌 세상이 올줄 꿈에서나 생각했을까? 아까분 세월만 이렇게 죽이구 있네구랴~ 햐~~~ 소소했던 일상이 너무나도 그리웁구나~~~ 하얀 눈길이 백색 도화지 같아서...이렇게~저렇게~ㅋ 우리보다 몇년 선배인 동네 형님이 학교다닐때 식목일이면 이산,저산 다니며 낙옆송을 많이 심었다 했다. 50년이 넘는 세.. 이전 1 2 3 4 5 6 다음